홍콩의 아침은 건물들도 안개에 쌓여 있었다. 그 때 공기질도 안 좋았는데 스모그였을려나?

조식 뷔폐에서는 죽이 최고. 면 종류를 선택하면 요리사가 알아서 끓여주고 고명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다. 얇은 면에 사천 소스와 파를 넣었는데 파만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AEL 셔틀을 타고 구룡역으로 갈려고했는데 중형 버스인데 만차로 와서 그냥 택시를 탔다. 홍콩 택시는 트렁크에 가방 비용을 따로 받는다.

전날 우연치 않게 답사한 구룡역에 도착했다.

표를 사서 인타운 체크인을 하기 위해 카드를 찍고 입장했다.

티케팅을 하고 짐을 붙이고 나오면 된다. 출국심사도 되나 싶었는데 안되는 것 같았다.

지하로 내려가면 AEL 을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보인다.

홍콩 공항은 항공사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었다. 인천 공항 제 2 터미널도 이런 식일려나?

일찍 티케팅을 해서 그런지 탑승 게이트가 적혀 있지 않았다.

출국장을 빠져 나오면 1층엔 레스토랑, 지하 1층엔 면세점들과 2자리 게이트, 지하 2층엔 3자리 탑승 게이트 들이 있는 것 같았다.

면세점에서 마오타이나 월향액은 어디서나 들어본 것 같아서 못 들어본 국보라는 백주를 샀다.

28번 게이트였는데 탑승장이 변경되었다.

제일 구석에 있는 임시 게이트 같은 70번 게이트였다.

레몬소다에 돼지고기 밥을 시켰는데 30,000원 상당이 나왔다. 창렬한 공항 가격과 창렬한 음식 맛...

게이트 앞에서 앉아 기다리는데 모든 좌석이 보호석이었다. 팔 걸이에 적혀 있어서 한참 있다가 알았다.

이번엔 아시아 팩 3G 제품을 사용했는데 2G 만 있어도 충분할 뻔 했다. 마카오 - 홍콩만 아니었어도 현지 유심을 샀을 텐데 마카오에서 유심사서 홍콩에서 로밍형태로 써야한다고 해서 귀찮아서 아시아 팩 로밍을 선택했다.

구름 위로 올라가자 햇빛이 강렬했다. 햇빛에 손이 뜨거울 지경이라 차단막을 내렸다.

식사는 비빔밥이나 닭고기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비빔밥이 다 나가서 닭고기를 선택했다. 탑승 전에 밥을 먹어서 입맛이 없어 빵과 디저트만 먹었다. 스프라이트와 와인을 마셨는데 뭔가 저가항공에서 느낄 수 없는 서비스라 무한대로 시켜 먹고 싶었다.

한국에 도착하니 날씨는 춥고 공항 버스는 8번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타서 3번으로 이동해서 타야했다. 집에 오니 냐옹이들은 밥은 잘 안먹었지만 건강하게 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전혀 모르는 곳에 이동만 3일 동안 해야해서 별로였지만 돌아와서 정리하다 보니 또 가고 싶어진다. 홍콩이나 마카오 한 곳에서 이틀 정도만 있었어야 했는데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요새 인도네시아 여행기를 들었는데 슬라웨시 비행편이 빨리 생겨서 인도네시아도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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