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에 차창 밖으로 벚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저 구역이 가장 좋은 코스라고 한다.

출처 : http://digitalsky.blog.me/221246221776

주중에 비가 내려서 다 떨어질까봐 걱정했다. 날씨도 너무 추워졌다.

일단 도곡역에서 내려서 요새 좋아하는 백예린의 'Bye bye my blue'를 들으며 벚꽃 길을 걸었다.

도곡역에서 양재시민의 숲 방향으로 북쪽 지역이 벚꽃이 많았다.

완전히 하늘을 덮진 않았지만 그래도 터널 형태였다. 살짝 지고 있는 타이밍이라 아쉬웠다.

제일 위쪽 도보 산책로가 벚꽃 터널이다.

중간 산책로가 햇빛을 받으며 걸을 수 있어 춥지 않았지만 벚꽃이 눈에 잘 안들어와 아쉬웠다. 아래쪽 자전거 도로가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영동1교와 2교 사이는 한쪽에만 벚꽃이 있어 살짝 아쉽다.

영동 1교를 지나 양재천을 따라 계속 벚꽃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양재시민의 숲 방향이 더 핫한 곳이었다. 사람이 더 많아서 좀 짜증날 수도 있다.

첫번째 다리인 여의 1교가 사진찍기 딱 좋은 포인트였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다.

다시 도곡역 쪽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시는 분이 일하시는 플로렛에 들러서 연유 라떼를 사 마셨다. 걸어다니느라 더워서 아이스 시켰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후회했다. 도로 건너는데 신호등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다.

돌아오는 길은 아래쪽 산책로를 이용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별로였다.

개나리같은 다른 꽃을 볼 수 있다.

공연도 있었는데 날이 추워 보다 말았다.

도곡역 쪽에서 이 길을 보고 아래 보행로도 벚꽃이 많은 줄 알았는데 속았다. 핸드폰 꺼내다가 카드 지갑 잃어버렸는데 다행히 산책하시는 분이 주워주셨다. 지하철 기다리다가도 한 번 떨어뜨렸는데 한 주머니에 여러 물건을 동시에 넣지 말아야겠다.

주중에 날씨 좋을 때 휴가 내고 봤어야 했는데 날씨도 춥고 벚꽃도 지는 타이밍이라 살짝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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