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기 수전이 고장나서 물을 틀면 세면기와 샤워기 물이 둘 다 나오는 난감한 상황 발생.

인터넷 검색해보니 고정 너트를 풀고 뽑은 다음 교체하면 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수전이랑 플라이어를 주문함. 수전 바꾸는 김에 샤워기도 주문함.

참고 : 네이버 지식 백과 '세면기 수도꼭지 교체'



샤워기는 쉽게 교체했으나 수압이 쎄진다고 광고한 제품인데 이 전에 쓰던 것보다 수압이 약함. 어차피 가는 물줄기를 원한거라 패스.



문제의 수전 교체. 세면기가 실리콘으로 붙어 있어서 실리콘을 뜯은 다음에 세면기를 들고 수전을 교체 후 다시 실리콘으로 붙인다는 계획이었는데 망함. 실리콘으로 마감만 살짝 되어있는게 아니라 견고하게 붙여 놓은 듯. 실리콘 제거 주걱으로 겉에 있는 실리콘은 제거하고 커터칼로 잘라 내는데 해도 해도 끝이 안보여서 포기. -_-



집에 있는 공구 총 동원 -_- 드릴로 구멍을 넓혀볼까 했는데 밤에 할 짓은 아닌 듯...( -_-)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이 듬. 돈 주고 아저씨 부를 걸 ㅜㅜ





마지막으로 밑에 구멍을 넓혀 보기로 함. 톱으로 열심히 썰었음. 



손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넓혀져서 손을 집어 넣어 고정 너트를 돌렸는데 안 돌아감. 플라이어는 커서 조작하기 힘들고 멘붕 ㅜㅜ. 마지막으로 플라이어 집어 넣어서 어케 했더니 간신히 돌아가서 분해 성공. ㅜㅜ



ㅎㅎㅎ 교체 성공 -_-)v



오늘 만족도가 제일 좋았던 공구 '실리콘 주걱'. 15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실리콘 마무리의 신세계였음. -ㅁ-

요새 집에 오래된 콘센트같은 것들을 하나씩 교체하고 있는데 공구가 하나 둘 늘어가는 듯. 톱질하다보니 힘들어서 전기톱같은 것도 하나 사고 싶네. ㅋㅋㅋ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