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휴가지만 날씨도 덥고 해서 산책 겸 코엑스에 갔다. 평일이라 여유롭게 아쿠아리움도 즐길 수 있었다.

요새 워낙 대형 수족관들이 많이 생겨서 살짝 작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한강에서 낚시꾼이 잡아서 기증한 메기. 사체같아 보여서 징그러웠다.

예전에 시골에 살 때 중피리라고 불렀던 애가 중고기 일려나?

수족관은 좀 답답해서 싫었는데 너무 귀여운 프레디독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마침 먹이 주는 시간이라 수달을 볼 수 있었다. 이빨이 날카롭고 냄새도 심하다고 한다. :(

심해 다이빙에서 이런거 보면 몽롱하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메인 수조는 소극장 같았다. 츄라우미 가서 대형 수조를 보고 싶다.

인어쇼인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마지막 터널에 매우 느린 무빙워크가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이동하면서 메인 수조의 생물들이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데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역시 사람 몰리는 곳은 평일 낮에 가는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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