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불꽃 놀이를 보면서 여의도 불꽃놀이도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해보니 콘래드 서울 뷰가 좋다고 해서 예약을 했다.

여의도 역에서 내려 지하도를 따라 IFC 몰로 가면 콘래드 서울로 바로 이어진다.

카드지갑을 잃어버렸다. 로비에서 떨어트렸는지 프런트에 누가 가져다 주셔서 운좋게 체크인하면서 찾을 수 있었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라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다.

 

어메니티는 샴푸 후 모발이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다. 컨디셔너만 2개 있고 바디 로션이 없던데 실수인건지 원래 없는 건지 모르겠다.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침실에서 욕조를 볼 수 있었는데 매직 글래스 버튼을 누르니 뿌옇게 변했다.

 

34층 객실이었는데 왼쪽에는 새로 높게 올라가는 건물이 있어 전망의 절반이 사라져버렸다.

패키지에 샴페인과 치즈 플래터가 포함되어 있었다.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였는데 적당한 산미와 가벼운 탄산감에 무난했다.

낮에도 미니 불꽃쇼가 있었는데 그닥...

투숙객이 많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3층 그랜드 볼륨에서 운영되었다. 엘리베이터 타는데 한참 걸려서 짜증났다. 라운지는 처음 이용해봤는데 가벼운 끼니도 되고 괜찮았다. 저녁으로 룸서비스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전화가 안되서 이거 안 먹었으면 쫄쫄 굶을뻔했다.

스페인, 캐나다, 한국 순으로 불꽃 놀이를 했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기자기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기 전에 욕조에 누워 옆을 봤는데 세면대 아래가 보이니 좀 별로였다. ㅎㅎ

 

호텔 침구도 깨끗하고 옆에 냥이들도 없고 이번엔 온도도 적당했는데 새벽에 깼다. 덕분에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씻고 2층 제스트로 내려가서 조식을 먹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웨이팅할 뻔 했다. 곰국과 미역국이 있는게 특이했다.

스파도 이용해보고 싶었으나 오후 1시가 제일 빠르다고 해서 그냥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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