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세일 때 드디어 에어프라이어를 샀다.

2.6L 제품인데 밥솥보다 컸다.

군만두를 제일 먼저 해먹었는데 별로였다. :(

헤어드라이어로 요리하는게 에어 프라이어 같았다.

마트 치킨을 돌려봤는데 이건 매우 만족스러웠다. 차가워진 치킨도 튀김옷이 바삭하게 살아났고 따뜻하고 기름이 촉촉해졌다.

고등어를 사다 구웠는데 생선살이 촉촉하게 잘 구워졌다. 냄새도 후면 필터로 걸러져서 그런지 거의 나지 않았다. 

기름에 적셔서 만두를 구우면 괜찮다고 해서 해봤지만 지난 번 보다 더 별로였다.

황태채는 바삭바삭하긴한데 그냥 저냥

돼지고기 사다가 구웠는데 수육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미역국라면에서 면만 따로 빼서 라면땅도 해먹어봤는데 무난했다.

오징어 구울 때도 냄새가 덜 나서 좋았다.

혹시나 싶어 오일 스프레이를 샀다.

새우튀김 먹고 싶었는데 마트에 안보여서 굴튀김을 샀다.

야매 타르타르 소스도 만들고

기름 뿌리고 구워봤지만 드럽게 안익는다.

맛도 없고 튀김류를 직접 하는건 별로인 것 같다.

닭도 재워서 구워봤는데 오븐 느낌은 아니다. 닭조림 비슷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잘 된다고 해서 비비고를 사서 해봤다. 오일 스프레이로 뿌리고 커버를 벗기고 했는데 그나마 먹을만한 군만두가 만들어졌다. :)

새우 말고 일반 비비고 만두도 잘됐다.

밤고구마도 사서 구워봤는데 잘 익긴했는데 군고구마 보다는 잘 찐 고구마 같다.

고향만두도 다시 도전해봤는데 나쁘지 않게 된 것 같다.

군만두가 제대로 안됐으면 애물단지가 될 뻔 했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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