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면 전날 일찍 자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게 된다.

호텔 뷔폐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아랍 베이스에 서양식과 커리가 추가된 구성이었다. 처음 가보는 나라는 첫 식사를 뷔페에서 해서 이 나라가 어떤 스타일인지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호텔 어메니티에 칫솔 치약이 없어 호텔 1층에 있는 편의점에 갔다 왔다. 역시나 술은 없었다. 

검색해보니 술은 4-5성급 호텔 레스토랑이나 바, 클럽에서 사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술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는데 직접 사려면 주류 허가증과 거주 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ㅁ-

호텔 풀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막 사파리 투어가 예약되어 있어 수영했다가는 졸릴 것 같아서 방에서 뒹굴거렸다.

2:30 ~ 3:15 픽업이라 로비에서 기다렸는데 누가 오는지도 모르고 연락할 방법도 없으니 난감했다. 다행히 로비에 동아시아계가 나 밖에 없어서 기사는 쉽게 알아 봤을 지도 모르겠다.

인도 가족을 추가로 픽업 후 사막 입구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빼는 동안 ATB 를 탈 수 있었다.

관심없어서 물 마시며 해지는 것을 구경만 했다.

해지는 타이밍에 맞춰 사막으로 들어갔다. 샤르자와 두바이의 경계지역이었다.


황량한 황무지를 지나 모래 언덕을 넘나들며 달리는데 스릴 넘쳤다.

사막 호텔을 예약할까 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사막 사파리로 대체했는데 사막 호텔에서 여유롭게 석양을 즐기면 더 좋았을 것 같다.

ATB 나 버기카를 타고 직접 듄베이싱을 즐길 수도 있다.

식사와 공연을 보기 위해 캠프로 이동했다. 바닥에 앉아서 먹는 방식인데 뒤에 의자는 1인당 50 디르함 추가라고 한다. 식사도 가져다 준다. 음식 줄은 남자줄 여자줄 따로 있었다.

빙글빙글 도는 전통춤 공연

그리고 화려한 불쇼가 있었다.

식사가 준비되어 또 줄을 섰다. 바베큐 뷔폐였다. 두바이 음식은 야채를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고 기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이라고 한다. ㅋㅋ

마지막으로 벨리 댄스 공연이 있었다.

두바이에서 동물을 보기 힘들었는데 멍멍이와 냥이를 처음 봤다.

호텔로 돌아와 술이 땡겨 바에 갔다. 역시 칼리파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ㅜㅜ 

미도리 사와를 시켰는데 레시피를 모른단다. 알아서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자기 레시피라며 딸기맛 칵테일을 만들어줬다. 나쁘진 않았다. 까이피리냐를 추가로 시켜서 마셨는데 분위기가 안나서 대충 마시다가 방으로 내려가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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