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지 않는 식기세척기가 있었다. 싱크대 위에 식기 건조하는 것도 너저분하고 명절 포인트 모아둔 걸로 식기세척기를 샀다.

싱크대 넓이나 폭이 애매했다. 싱크대 공사를 해보려고 하니 가격이 너무 넘사벽이라 높이만 야매로 조정했는데 다행히 들어갔다.

마트에서 급하게 세제와 린스를 샀다. 식기세척기를 쓰는 가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선택지가 없었다.

커버 투입구에 세제와 린스를 넣었다.

기름 때가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세척해봤다.

바구니에 잘 쌓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표준으로 돌리면 1시간 반정도 돌아간다. 세척 > 헹굼 > 건조 3 과정을 거친다. (최신 제품은 55분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건조하면 바싹 말라 있을 걸로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찌든 때 까지는 세척되지는 않는다.

세제와 함께 고온의 물로 세척하는 방식이라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그릇이 적합하다. 홈이 있는 제품들은 물이 고여 있어 세척기가 다 돌아가면 버려야 해서 홈이 없는 코렐 그릇이 제일 적합한 것 같다.

이 제품은 커버를 별도 주문해야 하는 제품이다. 옆 싱크대 도어 색과 맞추기는 힘들 것 같아서 버튼 부분 색과 맞추려고 은색(메탈 헤어라인 PET)로 했는데 별로인 것 같다.

커버 달기 전에는 문이 아래에 고정되지 않았는데 달고나니 고정되었다.

커버 때문에 싱크대 아래 커버 높이 조절이 필요했다. 로터리 공구로 갈아서 맞췄다.

린스가 부족하면 계기판 오른쪽에 별표 같은 불이 들어온다. 린스가 부족하면 건조 성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고온으로 세척하면 타는 냄세가 나서 검색해보니 아스콘 냄새라고 한다. 진동을 잡으려고 외부에 아스콘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SK 같은 경우 이미 다른 재료로 바뀌었고 LG 새 제품은 확인이 필요한 것 같다.

습기 제거 및 건조가 끝나면 문을 열어서 고인 물을 제거하고 식기들을 자연건조 시켜줘야 한다. 고급형 제품들은 자동문열림 기능이 들어 있다.

의류건조기처럼 매우 만족하지는 않지만 찌든 때나 초벌 정도만 하고 세척기에 넣고 돌리기만 해서 최소 5분에서 10분 정도 시간을 줄여주는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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