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K 리그 경기를 보러 잠실 주경기장에 갔다.

부산은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가 확정되었고 서울 E랜드는 10위로 최하위 팀이다.

첫 해에는 공격적으로 했으나 성적이 계속 안좋으니 모기업의 지원이 약해졌는지 가변석도 사라졌고 푸드트럭도 사라졌다.

집에서 밍기적거리다가 늦게 도착해서 경기는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서울은 김영광 빼고는 처음 들어본 선수였고 부산은 이정협, 박종우 정도만 익숙했다.

골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김영광은 무난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선제골은 서울에서 나왔다. 프리킥 찬스에서 리바운드된 골을 김경준 선수가 집어 넣었다.

전반 38분 부산의 서경덕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디에고 선수가 헤더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43분 원기종 선수가 골을 넣어 다시 서울이 앞서 나갔다.

하프 타임 때 태권도 격파 및 경연이 있었다. 핸드크랩 나오는데 "전국 노래자랑" 환청이 들렸다.


후반 교체해서 들어온 부산 이동준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곤 디에고 선수가 40m 돌파 후 역전골을 넣었다. 속공 찬스에서 이동준 선수가 1골 더 넣어서 경기는 4-2로 벌어졌다.

부산 한지호가 PK 로 1골 추가해서 5-2까지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때 김민균 선수가 1골 만회했다.

3-5 부산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후반 공격력을 보면 왜 2위인지 부산은 스스로 증명했고 서울E는 중량감 있는 공격수를 내년에 영입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4위 까지 플레이이 오프인데 이번 경기 전까지 4위였던 안산이 2-1로 패하고 5위였던 부천이 1-2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부천으로 바뀌었다. 안양 vs 부천이 단판으로 3-4위전을 하고 그 승자가 2위 부산과 승격전 진출팀을 정하게 된다. 

K리그 1은 2라운드 남았는데 인천, 경남, 제주가 각각 승점 30, 29, 27 이라 어느 팀이 누가 강등되고 승강전에 나가게 될지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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