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정이 밀리기도 했고 마침 촛불 문화제도 없어서 청도 패키지 여행에 참가했다. 캐리어 손잡이에 이름표를 달았는데 짐 찾을 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밴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인천 공항 12시 출발 비행기였는데 9시에 집합이라 7시에는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해서 6시에 일어났더니 피곤했다. 오후 3시 쯤 비행기가 제일 무난한 것 같다.

제1 터미널 14번 출구 앞 여행사 카운터에서 먼저 모였다. 파우치랑 칫솔을 선물로 받았다.

중국이라 현지 usim 은 vpn 없이 한국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로밍을 했다. 2.5G 에 중일 지역 5일 이용 가능한 상품을 했는데 동영상이나 움짤 많이 보지 않으면 괜찮은 것 같다.

공항에서 수정과와 떡으로 아침을 먹었다.

동방항공을 이용했는데 좌석 앞뒤가 넓어서 좋았다. 비행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물만 줬다.

1시간여 짧은 비행 후에 청도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 전에 지문 등록부터 해야했다. 단체 비자라 순서대로 입국 심사를 받았어야 했다.

가이드를 따라 제일 먼저 간 곳은 칭따오 맥주 박물관이었다.

A 관은 역사 B 관은 제조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리? 밀? 볶은 것을 한 줌 맛 볼 수 있었는데 고소했다.

꿀 땅콩과 칭따오 원장 한잔을 맛 볼 수 있었다. 원장은 필터되기 전 맥주인데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탄산감이 특징이었다. 청도 특산품 다웠다.

선물 코너 구석에 술 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마지막 음식점에서 칭따오 1번 생맥을 마셨는데 필터를 거쳐서 그런지 탄산감은 더 강해지고 깔끔해졌지만 뭔가 아쉬웠다.

다음엔 독일총독부(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바로 뒤에 있는 신호산 전망대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어둑해져버렸다. 실루엣이 멋진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명이 멋진 것도 아니라서 야경은 별로였다. 영빈관 건너 뛰고 바로 전망대를 올랐으면 더 나았을텐데

근처 야시장에 들렀다.

가이드피셜 인정한 맛집은 아니라고 한다. 구운 소룡포 파는 곳인데 새우맛, 고기맛 하나씩은 먹어볼만 하다.

취두부에 도전했는데 관광객용 거리라 그런지 그냥 향신료 뿌린 구운 두부 같았다.

문어나 전갈 꼬치를 팔았다. 전갈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 머리 먹는 것 같았다.

구운 불가사리는 게껍질에 있는 내장 같은 맛이었다.

취두부에 1번 더 도전했는데 겉에만 양념이 뭍은 느낌이었다.

저녁은 한국인 거리에 있는 무제한 양꼬치였는데 별로였다.

저녁 먹고 숙소로 이동했다. 윈덤 칭따오 였는데 구글 지도에 이상한 위치라서 직접 예약했으면 망할뻔 했다. 만약 중국에 혼자 여행갈 일이 있으면 가고 싶은 곳 명칭을 중국어 한자와 핀인까지 적어서 바이두 지도를 이용해 다녀야할 것 같다.

3층이었는데 밖에 보이는 돌들은 뭔지 모르겠다.

어메니티는 씰도 없어서 찝찝했다.

사람들과 야식 먹으러 근처 식당가로 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바지락 찜을 처음 먹어봤는데 술안주로 딱이었다. 그리고 오향장육 무침은 너무 맛있었다. 소고기 오향장육에 고수, 야채 등을 넣고 고추기름에 버무린 것 같았다. 고소함도 있는게 들기름 같은 것도 같이 넣은 것 같았다. 대림 같은 곳에서 오향장육 사와서 해 먹어봐야겠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