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기대보다 잘 나왔다. 두유에 요우티아오도 먹었다.

날이 흐렸다. 윈덤 호텔은 해변 관광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불편했다.

소어산 공원에 올랐갔는데 흐려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 있는 작은 커피숍에서 모카 커피를 마셨다. 커피숍에 중국어 메뉴만 있으면 난감하다. 아메리카노는 美式咖啡(meishikafei), 라떼는 拿铁(Na tie), 모카는 摩卡(moka), 에스프레소는 意式浓缩咖啡(Yi shi nongsuo kafei) 다.

잔교 가는 길에 천후관에 들렀다. 왜 한국어 자랑거리로 번역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잔교는 청도를 처음 항구도시를 개발할 때 부두 역활을 하던 곳인데 독일 침략도 이곳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칭따오 마크가 잔교다.

옆에서 다이빙하고 있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다이빙 금지 구역이었다.

청도는 해산물 요리가 많았다. 녹색 만두에 탱탱한 새우가 맛있었다.

지하철로 완샹청으로 이동했다. 5위안 10위안만 되는지 몰랐는데 역무원이 도와줬다.

망고빵이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고 하는데 두리안이 더 기억에 남는다. 생크림과 쫀득한 껍질 때문에 찰떡 아이스 먹는 것 같았다.

샤오미 매장 빼고는 한국보다 비싸 메리트가 없었다. 하도 볼게 없어서 옥상에 공원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볼건 없었다.

입구에 있는 트리가 멋졌다.

5.4 광장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걸어가는데 영 별로였다.

조형물 근처에 도착하자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며 쇼가 시작되었다.

해변에서 조형물 방향으로 쇼를 봤는데 홍콩보다 멋졌다.

7시에 시작해서 10분 정도 진행되는데 칭따오 맥주 거품이 차오르는 모습과 마지막에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3번 진행되는데 마지막은 7시 30분이 지나면 그냥 꺼버린다.

다들 가볍게 드시고 싶다고 해서 근처 회족 식당에서 우육도삭면을 먹었다. 대만식 우육면과 달랐지만 먹기는 훨씬 편했다. 너무 가볍게 끝내서 살짝 아쉬웠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구글이나 maps.me 지도로는 기사에게 설명이 안되서 바이두 지도에 기록해둔 명칭을 보여주니 바이두 네비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호텔 편의점에서 칭따오 오거타 맥주를 사서 방으로 올라갔다. 욕조에 뜨거운 물로 몸을 데웠더니 피곤해서 야식은 스킵하고 바로 잠들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