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가구가 와서 이번 주는 못갈 뻔 했는데 토요일만 되면 어디 안나가는게 이상한 몸이 되어버려서 늦었지만 대모산에 갔다 왔다.

포켓몬 알도 세팅했다. 접으려고 했는데 할로윈 이벤트로 새 포켓몬 몇 마리 나왔다. 도감에 번호가 확 늘어난게 새 포켓몬이 잔뜩 나올 모양이다.

수서역에서 출발해 대모산 정상, 구룡산 정상 지나서 내려오는게 일반적인데 그 코스를 타기에는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 일원터널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이용했다.

대모산입구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2블럭 정도 가면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고 한다.

대모산입구역에 친절하게 7번 출구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공사중...( -_-)

가을 하늘이 너무 좋다. 점점 쌀쌀해져서 이것도 다음주가 마지막이지 싶다.

문제의 입구, 횡단보도 건너편인데 전혀 입구처럼 보이지 않는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니 종합안내도가 있기는 한데 사실 가보기 전에는 저 지도를 봐서는 모르겠다.

청계산에 비하면 동네 공원 입구 같다.

대모산 정상까지 1700m 구룡산정상까지는 2900m 라고 한다.

아 벌써부터 계단이 청계산 매봉 처음 갔을 때 악몽이 떠올랐다.

구룡산정상과 대모산정상은 올라가다가 갈라지나 보다.

경사는 급한데 청계산처럼 정비가 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좀 불편했다. 옛날 학창 시절 때 소풍으로 무등산 갔던 기억이 났다. :(

산 길은 여러갈래인데 가끔 표지판을 봐도 이게 그 방향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역시나 위 표지판에서는 다른방향인데 이 표지판은 같은 방향이다. :(

아마도 갈라지는 지점?

아 계단이... 다리가 터질 것 같았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강남 풍경은 가을 하늘 덕분에 좋았다.

정상은 나무에 둘러싸여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까 계단으로는 못 내려갈 것 같아서 반대편으로 내려 갔는데 어디로 내려가야하는지 모르겠더라. 아저씨가 내려가는 방향으로 따라 내려갔다.

아 이거 길이 아닌 것 같아. ㅜㅜ

요새 약수터는 다 대장균 때문에 음용부적합. 옛날에는 모르고 마셨을라나 ;;;

이쪽은 계단이 있기는 한데 아직 공사중인가 보다.

10/25 까지 공사라고 하는데 청계산 처럼은 아직 먼 것 같다.

중간에 서울 둘레길이 보였다. 이 코스는 수서 - 사당 코스다.

내려오니 불국사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음...거리가 내려온 만큼이다. 뭔가 대모산을 빙빙 도는 느낌이지만 가봤다.

음...불국사는 사라지고 대모산정상 표지만 보였다. 이거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유아숲 체험장은 스킵

그래도 불국사 표지판이 있었다.

이쪽 길은 차가 다닐 수 있는 폭 넓은 도로라 올라가기 편했다.

이쪽으로 대모산 정상으로 올라가나 보다.

고종 때 수맥 차단해줘서 약산사라는 절에 불국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

이쪽도 둘레길의 코스였다. 체력이 된다면 서울 둘레길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불국사 약수터도 역시나 음용부적합. 손 씻거나 세수도 하지 말라고 한다.

법당

농부가 밭 갈다가 돌부처가 나와서 모신 곳에 절을 지어서 그런건지 나한전 앞에 다양한 불상들이 있었다. 불자들이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단풍이 슬슬 들기 시작하는데 다음 주면 피크일 것 같다.

내려와서 봐도 모르겠다.

여기서 올라가는 방법이 2종류 있는지 대모산정상 표지가 2개나 있다.

대모산 정상은 불국사 통해서 가는게 코스가 편할 것 같다. 이상하게 벌레가 많던데 좀 지저분한 기분을 받았다.

일원터널 보행로.

대모산입구역 도착. 대모산은 좀 별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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