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칼리파의 새해 카운트다운을 보기위해서 두바이를 갔다왔다.

냥이 물, 사료, 간이 화장실을 준비했다. 이번에 3박 5일을 갔다왔는데 1-2일 정도는 더 갔다와도 괜찮아 보였다.

대한항공으로 예매된 티켓이라 코엑스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될 줄 알았는데 에미리티 코드쉐어라 안된다고 한다. :(

출발했는데 차가 밀리니 8시 - 9시 비행기 타시는 노인들이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신다고 -ㅁ- 국제선인데 좀 일찍 나오셔야 했던거 아닌가?

2시간 정도 걸려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티켓을 출력할 필요가 있어서 검색해보니 2층인가 인터넷 까페에서 유료로 출력할 수 있었다.

에미리티로 가서 대한항공으로 오는 스케쥴이라 제1공항으로 출국해서 제2공항으로 도착해야했다. 맡긴 외투를 찾기 위해 제1공항으로 와야하나 싶었는데 트래블스토어라는 업체에서는 제2공항으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항철도 플랫폼 바로 앞에 있는데 좀 추웠다.

시중 은행에서는 디르함이 없어 달러로 환전했었다. 출국장에 있는 공항 환전소에도 235 디르함만 있었다. 코트 맡기고 오는 길에 지하에도 환전소가 있길래 가봤는데 디르함이 많이 있었다. 현금으로만 환전이 가능해서 조금 불편했지만 환율도 지하가 더 좋았다.

체크인 하고 출국 게이트로 나가는데 밤이라 게이트들은 줄고 사람들은 몰려서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번 에미리티 퍼스트는 아시아나 퍼스트 라운지를 이용했다.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고 뷔페 음식도 괜찮았고 특히 다양한 와인이 있어서 좋았다. 4잔 마셨으니 알딸딸했다. ㅋㅋ

퍼스트는 처음 타봤는데 미니바도 있고 어메니티랑 잠옷도 주더라.

발이 안닿는다 ㅋㅋ

타자마자 스파클링 와인부터 한잔

웰컴 드링크로 아라빅 커피를 줬다. 장미수에 카다몬 같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커피인데 차를 마시는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터치스크린이나 팔걸이 버튼로 좌석 형태를 조절할 수 있었다.

와인은 비지니스보다 2종류가 더 많다고 한다. 포트 와인을 처음 마셔봤는데 약주 마시는 것 같았다.

식사는 시간과 음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바로 식사를 했다.

캐비어 왜 먹는지 잘 모르겠다. 비리기만 하고 내취향은 아닌 듯

원래 안심을 시켰는데 혹시 다른 걸로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농어로 바꿨다. 겉은 바삭하고 살은 촉촉하면서 단단해서 마음에 들었다.

배도 부르고 술 기운이 올라와서 한숨 잤다.

화장실은 샤워가 가능했다. 우리집 옷방보다 클 듯...ㅜㅜ

아침은 해물죽이었는데 위에 올려진 마늘이 별로였다.

새벽 6시 두바이에 도착했다.

물병이 찌그러진 건 기압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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