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축구 전용구장을 새로 짓고 올해부터 그 곳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가칭 포레스트 아레나 였는데 대구 DBG 은행이 후원해서 대구 DBG은행 파크라고 불리나 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했는데 대구FC 로 검색할 때는 안보이더니 스포츠 카테고리로 들어가니 보였다. 

집에서 가까운 SRT 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대구를 2번이나 올 줄은 몰랐네 ;;

대구역까지 도시철도로 이동 후 10분 정도 걸으면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K리그 첫 홈경기라 다양한 행사도 많았고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만원 관중이었다.

개막경기라 티와 응원타올을 줬다.

밖에 이마트 편의점도 있지만 안으로 입장하면 경기장 각 모퉁이에 매점이 있었다.

요기를 할 닭강정 작은 것과 사이다를 샀다.

W 구석 자리 밖에 없어서 E 석으로 했는데 햇빛은 선그라스로 커버가 되지만 개막 행사 때 별로였다. ㅜㅜ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W 석이나 S 석이 좋은 것 같다.

원정석은 N 석 구석에 있었다. 제주팬 분들도 많이 오셨다.

대구하면 역시 조현우. 이번 경우도 좋은 선방 여러번 보여줬다.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되었으나 역시 E 석은 뒷 모습 밖에 보이질 않네 ㅜㅜ

멀리서 보고 노란머리라 세징야인가 싶었던 홍정운 선수. 대구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데 맨투맨 수비력와 파이팅이 좋았다. 머리색만큼이나 이번 경기 활약이 좋았다.

김연자 님의 하프 타임 공연이 있었다.

지난 아챔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에드가 선수. 이번 경기에서도 단독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제공권, 슈팅력이 좋았다.

전반 초반에 VAR 로 옾 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었으나 후반에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 선수가 멋진 턴과 함께 추가골을 넣었다. 키는 작지만 빠른 스피드로 전방을 헤집고 다니는게 눈에 띄었다. 대구의 공격은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 셋이 해결하는 스타일 같았다.

제주도 몇 번 위협적인 공격을 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2:0 대구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자이언티의 개막 축하 공연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러블리즈의 공연도 있었는데 W 석만 보고 안무를 하는 바람에 멀리서 뒷 모습만 봤다. ㅜㅜ 러블리즈 올 줄 알았으면 구석이라도 W 석으로 갔을텐데 ㅜㅜ

마지막으로 K 리그 홍보대사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가 있었다. ㅋㅋ

경기가 끝나고 예약해둔 호텔로 이동했다.

중앙로역에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벽이 있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했다. 2.28 기념 중앙공원 뷰라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천장은 좀 낮은 편이었다.

미닫이 문으로 샤워실을 볼 수 있는 구조.

어메니티에 칫솔, 치약, 린스가 없어 로비에서 받아와야한다. 향도 거의 없고 그냥 저냥인 듯

헬스장이 7층, 사우나가 23층, 조식은 8층에 먹을 수 있었다. 야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름에만 개장하는 것 같았다.

7층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는데 가운이 무슨 승복 같다. ㅎㅎ

족욕을 하며 차를 마신 후 마사지를 받았다. 압이 살짝 있었는데 그래도 푹 쉴 수 있었다.

마사지가 끝나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요새 좋아하는 자몽주스를 선택했다.

마사지를 받고 나니 식사시간이 지났다. 호텔 식당이 뷔폐 하나 뿐이라 나가서 먹었다. 쌀밥이 먹고 싶었지만 딱히 찾을 수가 없어서 근처 군만두 집에 갔다. 비빔만두와 라면을 시켰는데 나쁘진 않았다.

소화도 시킬 겸 동성로를 따라 걸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먹길래 하나 사먹어 봤는데 별로였다.

수제 맥주집이나 칵테일 바를 검색해 봤으나 딱히 찾을 수가 없어서 호텔 바에 갔다. 라운지 바 보다는 까페에 가까웠다. 칵테일도 기본 메뉴 밖에 없었다.

마티니에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방으로 올라가서 샤워하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8층 조식 뷔페에 갔다. 소고기 무국이 있어서 조식 뷔폐에서 처음으로 밥을 먹었다. 숫가락이 뾰족해서 불편했다.

비가 와서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앞 기차에 자리가 있어 조금 일찍 올라올 수 있었다.

여기저기 단팥빵 가게 들이 많아서 선물용으로 살까 했다. 실물을 보니 별로 특이해 보이지도 않아서 먹을 정도만 사서 밀크티와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 

대구를 2번이나 가게 되었는데 혼자 다니다 보니 음식을 제대로 못 먹어봐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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