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근처는 서울 도심 속의 휴양 관광지 같다. 서울 신라 호텔은 동대입구역에 바로 붙어있었다.

표지판 방향이 좀 애매한 것 같다. 앞으로 가서 오른쪽 인 줄 알았는데 뒤로 돌아 오른쪽이었다.

신라 호텔 입구는 돌잔치, 결혼 등 행사 때문인지 정체가 심했다.

신라 호텔은 호텔, 면세점, 영빈관이라는 3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네모난 빨간색 건물이라 올드한 느낌이 든다.

 

결혼식 등 행사객들을 피해 오른쪽 프런트로 갔다. 체크인 하는데 의사 소통이 잘 된다는게 좋았다. :)

 

1층엔 프런트, 식당, 베이커리, 바가 있고, 2층엔 중식당, 일식당이 있고, 3층엔 피트니스, 스파, 수영장이 있다. 그 위로는 객실인 것 같다.

몇 년 전에 리모델링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모던한 느낌의 복도였다.

남산 뷰 방이라 좋았다.

패키지로 신라베어, 와인, 초콜릿을 받았다.

 

USB 충전 슬롯과 케이블이 방에 비치되어 있었다. 침대 옆 서랍에도 콘센트가 있는 점은 좋았다.

공짜로 6개의 생수가 제공된다. 진로 하이트에서 생산되는 생수였다.

자사 로고를 넣은 커피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입욕 제품은 Molton Brown 제품이었다. 헤어 제품은 한련화(indian cress) 라는 허브, 바디 제품은 생강꽃(gingerlily) 향 제품이었다. 생강이라고 해서 뿌리를 생각해서 한약향을 생각했는데 맵거나 뿌리향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양주 미니어쳐가 있는 부분은 연 적도 없는데 열려 있었다. -ㅁ-

이번 투숙의 목적인 어반 아일랜드. 체크인 시간이라 그런지 풀장이 여유로워 보인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풀장에 내려갔다. 워터파크처럼 줄서서 체크인하고 자리를 정했다. 라커룸에서 갈아 입을 수도 있다.

가족 단위 입장객이 많았다. 조금 늦게 가서 그런지 풀 옆자리는 만석이었다.

실내 수영장도 있는데 입장 통로가 달라 이용할 수 없었다.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자리였는데 파라솔이 전혀 그늘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 오후 늦은 시간에 태닝할 생각이 아니면 뒷 자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반 아일랜드 카바나 맵

다들 치맥하시던데 시그니쳐 어반 버거에 브루클린 라거를 시켜 먹었다. 주문이 밀려서 한 참이 지나 받을 수 있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은 편이었다. 제주 위트 에일은 아쉽게도 주문할 수 없었다.

하늘이 아름다웠지만 햇빛이 너무 강렬했다. 담그늘에 있으려고 바닥에 앉아 계신 분도 있었다. ㅎㅎ

물 속에 한번 더 들어갔다 나온 후 아이스 초코를 시켰다. 덜 풀어진 가루가 있어서 살짝 실망했다.

계속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루프탑 가든 같은 곳에서 대학생들 행사가 있나 싶었는데 건너편에 야구장 소리가 건물에 반사되어 들렸나 보다.

수영장 가는 길에 스파에 들러 예약을 했었다.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는 것 같은데 1시간 짜리 코스라면 8시 30분이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예약 시간이 되서 스파로 내려갔다. 

족욕하는 곳이 서향인데 시간을 잘 맞추면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디와 페이스 2시간 코스를 받았다. 압을 약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다른 곳의 보통 느낌이었다. 페이스는 겔랑 제품으로 한 것 같았는데 살짝 따가운 느낌을 받는 제품이 있었다. 수분 제품이 아닌가 싶다. 키얼이나 비오뗌 수분 제품에서 느낀 비슷한 따가움이었다.

코스가 끝나고 피부가 건조하다고 2 제품을 추천해 주셨는데 발림감은 좋았지만 지금 제품도 귀찮아해서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스파 받느라 밤에 풀장을 이용을 못했는데 풀장을 즐기려면 가족단위 이용객이 없는 밤을 노리는게 좋아보였다.

 

풀장에 루프탑 바가 있다. 남산 뷰가 괜찮아 보여서 이용해볼까 했는데 10시까지만 영업을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술 생각이 나서 1층 바에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테이블 형태의 자리는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몽 마티니를 추천해주셨는데 자몽의 쌉싸르함과 잘 어울렸다.

저녁 겸 챱 스테이크 시킬까 했는데 양이 많다고 해서 모둠 콜드컷을 시켰다.

벨리니

위스키 샘플러를 마셔볼까 하다가 마지막은 마가리타로 했다.

다른 사람들 보니 애플 망고 빙수 개시일이라 다 그걸 주문하고 있었다. 주문이 밀려서 인지 30-40분 걸렸다. 평은 별로인 것 같았다. 바는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데 디저트는 10시까지만 가능한 것 같았다.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에 갑자기 뼈해장국이 땡겨서 동대문까지 찾아갔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지 않았다. 동대문은 토요일 밤은 쉬는지 뭔가 썰렁했다.

새벽 2시 넘어서 잤는데 왜인지 아침 6시 반에 일어났다. :( 침구 느낌은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에어컨 때문에 차갑고 건조한 느낌 때문이지 싶다.

가을에 오면 창문 밖으로 남산 단풍을 느낄 수 있으려나?

늦게 자서 못 먹을 줄 알았던 조식을 먹으러 갔다.

죽이랑 계란 후라이를 못 찾았는데 옆 사람 보니 흰 죽은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았다. 중식 위주의 기름진 느낌의 조식이라 머핀에 커피만 기억에 남는다.

풀이 서쪽이라 건물에 그늘져서 오전엔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바닥 청소를 기계가 하고 있었다. -ㅁ-

후다닥 체크아웃하고 집에 왔다. 신라 베어는 어째 곰 보다는 쥐 같다. 블랑이랑 이루는 신기해 하더니 무관심이 되었고 흰둥이는 무서운지 피해서 도망다니고 있다.

서울 신라 호텔은 가족 행사가 많고 풀장도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족 단위 사람들에게 치이는 느낌이었다. 주말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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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가 생겨서 인터넷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 후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직원들이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들 짜증이 나 있었다.

인생 간장 게장 집이 망해서 프로 간장 게장이나 다른 곳을 먹어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뚱이네도 망하고 다른 가게로 바뀌었다. 간장 게장 비빔밥을 시켜 먹었는데 이건 계란 비빔밥 먹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

초창기 가로수길은 팝업 스토어 중심으로 힙했는데 가로수길도 신사 간장게장 거리도 가게가 하나둘 씩 빠지면서 뭔가 을씨년스러워지고 있는 것 같다. 신촌, 동대문, 가로수길을 보면 상권이 몰락하는 모습의 전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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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기 지역 관광지는 잘 안가게된다. 서울 산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남산을 가봤다.

날씨 앱에서 일몰 시간을 확인했다. 

남산 케이블카를 타보려고 회현역에서 내렸다.

신세계에서 노닥거리다가 5시쯤 나섰다.

경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매우 짧은 케이블카 느낌도 난다.

주말엔 관광객들로 붐벼서 케이블카 표 사는데 10여분 타는데 40여분 정도 걸린다. 야경시간에는 줄이 더 길었다.

성인 왕복은 8,500원이다.

한참을 기다리다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일몰을 볼게 아리나면 올라가는 기준 왼쪽 창 측이 뷰가 좋은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무수한 열쇠 고리 너무 서울이 보인다.

봉화대 너머 N 서울 타워가 보인다.

봉화대 아래에서 냐옹이를 봤다. 후다닥 길을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도망가던데 고단함이 느껴졌다.

남산 앞 석양 뷰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타워 꼭대기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었고 5층이 전망대 4층은 커피숍, 3층은 한식당이 있었다. 아래 층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다.

전망대, 팝콘 음료 패키지, 엔그릴 패키지, 한쿡 패키지 이렇게 4가지 요금이 있었다.

혼자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전망대 단일 이용 밖에 없었다. 엔그릴 1인 패키지는 오후 2시까지만 예약 받는다고 적혀 있었다. :(

전망대 출입구로 내려가 검색기를 통과하고 포토존을 지나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0초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석양뷰는 좋았지만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없었다.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지 않으면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실감이 잘 안들었다.

날이 안 좋아서 롯데 타워가 흐리게 보였다.

4층으로 내려가니 투썸 커피가 있었고 수제 맥주 세트도 있었다. 하지만 석양뷰는 화장실이 차지하고 있었다. ㅜㅜ

바로 아래쪽에 한식당이 있었지만 석양뷰 자리가 있다는 보장도 없어서 그냥 내려왔다.

타워 2층 통신탑 쪽

치보치마라는 케이블카 위에 있는 식당에서 석양을 봤는데 야외라 바람은 좋았지만 난간에 뷰가 가려져 아쉬웠다.

에딩거랑 마약 소시지도 먹었는데 별로였다. :(

이제 야경의 시간. 공기질이 안좋아서 남산타워는 노란색이었다.

열쇠 너머 서울 야경이 보인다.

서울 타워 쪽에는 야경을 찍는 사진 동호회 분들도 많이 계시고 친구들끼리 야경을 즐기는 분들도 많으셨다.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연인끼리 야경을 보며 노닥거리기 좋은 곳 같았다.

날씨도 선선해서 걸어서 내려갈까 하다가 케이블카 야경이 궁금해 케이블카를 탔다.

내려가는 기준으로 무조건 오른쪽 창쪽에 타서 야경을 보는게 좋지 않나 싶다.

탑승장에서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타고 싶어진다.

이번엔 망설이다가 호텔이랑 스파 예약을 못했는데 다음엔 호텔과 스파 예약하고 걸어서 남산에 올라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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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um Viphurit 내한이 있었는데 놓치고 마침 라이브 클럽 데이에 온다고 해서 휴가를 내고 티켓을 끊었다. 작은 여행 지침에 따라 같은 서울이지만 홍대에 숙소도 잡았다.

하지만 목욜 저녁 부터 으슬으슬하더니 감기가 제대로 걸렸다. 아침부터 땀 빼면서 자고 씻고를 무한반복했다. 저녁 때 쯤 그래도 움직일만은 해서 약국에서 도핑을 하고 홍대로 갔다.

홍대역에서 제일 가까운 숙소는 L7 호텔이다. 이번에 롯데 계열인걸 알고 스킵.

1블럭 정도 떨어져 있는 아만티 홍대를 예약했다. 

야외 수영장이 있는데 여름에만 오픈하나 보다.

4 층에 로비가 있다.

카드키를 대어야 층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꼭대기 14층에 있는 더블베드 룸이었는데 방 크기는 작게 느껴졌다. 욕조가 있어 좋았다.

창밖으로 연남동이 보인다.

무료물은 삼다수인가 싶었는데 롯/데/ 아이시스였네. ㅜㅜ

새로지은 호텔이라 콘센트에 USB 허브가 있었다. 침대 맡에 없는 건 아쉽다.

입욕제는 인삼향이라고 해야하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향이었다.

짐을 호텔에 두고 홍대로 가서 신분증을 가지고 티켓을 교환했다.

이번 공연장도 벨로주 였는데 줄은 지난 번 우효 때 보다 짧았다. 망원 쪽에 벨로주가 하나 더 있어서 이사갔나 싶었는데 예전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바이 바이 배드맨' 이었다. 감기라 뒷 쪽 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시야가 딱 좋았다.

베이스 치시는 분의 단단함과 발랄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기다리던 'Phum Viphurit' 의 공연!! 후반부에 'Lover Boy' 와 'Long Gone' 부를 때는 다들 환호하고 난리~ 

사인된 모자를 팬에게 선물하고 공연은 끝났다~

레게 리듬으로 편곡된 곡도 들을 수 있고 만족스러웠다.

저녁 겸 몸보신으로 삼계탕을 먹었는데 가게 마무리라 분위기도 썰렁하고 입에도 안 맞아서 먹다가 남겼다.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마침 깔끔한 가게가 보여서 드립 커피와 티라미수를 사다 먹었다. 티라미수는 먹을 때 마다 초콜릿 가루 흘린 것 치우는 게 좀 짜증

뜨거운 물에 푹 담궜다가 감기약 먹고 깨끗한 호텔에서 잤더니 새벽같이 일어났다. 뿌연 안개가 이제는 공해로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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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라 광화문에 가는 길에 동대문에 들렀다.

평양 냉면 먹어보려고 평양면옥으로 먼저 같다.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어서 포기할까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발렛주차한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물냉면과 제육 반접시를 먹었다. 냉면에 있는 편육과 제육을 같이 먹어보니 편육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거대한 주차 타워는 음식점 성공의 징표인 것 같다.

서울 도심이 잘 보인다는 낙산공원까지 걸어갔다.

DDP 외관은 별로인 것 같다.

동대문

동대문에서 혜화문까지 성벽으로 이어져 있다. 언덕을 성벽을 따라 거닐 수 있게 되어 있다.

살짝 경사가 있지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산동네라고 해야하나? 언덕을 따라 주택들이 밀집해 있었다.

언덕 위에는 까페들이 있었다.

석양이 좋다고 하는데 날씨가 별로였다.

종로 03 버스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정상에서 만난 고양이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는 않았다.

혜화쪽에서 만난 고양이 배가 고픈지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었다.

일요일이라 동성중학교 앞에 필리핀 마켓이 열려 있었다. 혜화동성당은 영어 미사가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미사가 끝나고 식사나 필리핀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켓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궁금해서 한 번 가본 건데 필리핀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도 없고 배가 고픈 것도 아니라 잠깐 둘러보기만 했다.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으로 갔다. 4주기라는데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야당은 아직도 특조위에 방해하려는 사람을 꼳으려고 하질 않나. 답답하다.

스텔라 데이지 호 서명도 받고 있던데 망망대해에 침몰한거라 더 답이 없는 것 같다. 

컨디션도 안 좋고 날씨도 별로였지만 가봐야할 것 같아서 나섰다. 덕분에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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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길에 차창 밖으로 벚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저 구역이 가장 좋은 코스라고 한다.

출처 : http://digitalsky.blog.me/221246221776

주중에 비가 내려서 다 떨어질까봐 걱정했다. 날씨도 너무 추워졌다.

일단 도곡역에서 내려서 요새 좋아하는 백예린의 'Bye bye my blue'를 들으며 벚꽃 길을 걸었다.

도곡역에서 양재시민의 숲 방향으로 북쪽 지역이 벚꽃이 많았다.

완전히 하늘을 덮진 않았지만 그래도 터널 형태였다. 살짝 지고 있는 타이밍이라 아쉬웠다.

제일 위쪽 도보 산책로가 벚꽃 터널이다.

중간 산책로가 햇빛을 받으며 걸을 수 있어 춥지 않았지만 벚꽃이 눈에 잘 안들어와 아쉬웠다. 아래쪽 자전거 도로가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영동1교와 2교 사이는 한쪽에만 벚꽃이 있어 살짝 아쉽다.

영동 1교를 지나 양재천을 따라 계속 벚꽃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양재시민의 숲 방향이 더 핫한 곳이었다. 사람이 더 많아서 좀 짜증날 수도 있다.

첫번째 다리인 여의 1교가 사진찍기 딱 좋은 포인트였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다.

다시 도곡역 쪽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시는 분이 일하시는 플로렛에 들러서 연유 라떼를 사 마셨다. 걸어다니느라 더워서 아이스 시켰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후회했다. 도로 건너는데 신호등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다.

돌아오는 길은 아래쪽 산책로를 이용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별로였다.

개나리같은 다른 꽃을 볼 수 있다.

공연도 있었는데 날이 추워 보다 말았다.

도곡역 쪽에서 이 길을 보고 아래 보행로도 벚꽃이 많은 줄 알았는데 속았다. 핸드폰 꺼내다가 카드 지갑 잃어버렸는데 다행히 산책하시는 분이 주워주셨다. 지하철 기다리다가도 한 번 떨어뜨렸는데 한 주머니에 여러 물건을 동시에 넣지 말아야겠다.

주중에 날씨 좋을 때 휴가 내고 봤어야 했는데 날씨도 춥고 벚꽃도 지는 타이밍이라 살짝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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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면만 선택했더니 면요리는 실패하지 않았다.

고기에 동그랗고 까만게 있어서 먹어봤더니 후추였다. :(

수영장 벽면은 앙크로와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다.

스웨디시로 90분 예약해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마사지였다.

밀크쉐이크를 시켰는데 슬러쉬같은 느낌이 아니라 차가운 우유 느낌이라 별로였다.

저녁을 뭘 먹나 고민하다가 캄보디아 뷔폐라고 해서 호텔 식당을 이용했는데 매일 먹던 그 음식이었다.

접시 위에 계피, 사과 같은게 올려져 있어 뭔가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이었다.

호텔 차를 이용해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나가는데 은근 막혔다.

공항엔 출국하는 사람들로 가득. 여기서도 새치기 하는 사람 때문에 짜증 났었다. 중국인인줄 알았는데 일본인이었다. 민폐는 어느 곳에도 존재한다. 

캄보디아는 스타벅스 컵이 프놈 펜, 씨엠 립 2종 있었다. 머그 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에스프레소 샷 잔도 있었다. 씨엠립 에스프레소 잔을 샀다.

면세점에 캄보디아 럼과 과실주가 있었다. 다 마셔보고 싶었는데 면세가 1인 1병이라 아쉬웠다.

추가 주류에 대해서는 통관할 때 관세, 주세,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붙나보다.

사케, 와인 : 68.245 %
꼬냑 : 144.904 %
위스키, 브랜디 : 155.552 %
소주,맥주, 고량주 : 176.848 %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eolus0&logNo=220027978342&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버스를 타고 이동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운 좋게도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륙시에 앞에 승무원과 마주보고 있어서 시선 두기가 애매한 자리였다. ㅋ

목이 말라 스프라이트를 시켰더니 없다고 했다. 콜라를 시켰다. 

인천쪽으로 다가오니 천둥벼락이 치고 있었다. 근처에서 벼락이 치는 것을 보니 살짝 무서웠다.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외투 찾고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출근 시간이라 차가 엄청 막혔다. 그리고는 잠들어 오후 6시에 일어났다. :(

비행기 시간은 오전 11시 출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7시 이전 비행기는 너무 쓰레기 같은 일정이었다.

캄보디아는 먹을 것도 별로고 호텔도 그냥 저냥 이었고 돌아다니기에도 별로였다. 하지만 앙크로 와트를 비롯한 유적들은 볼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뱅 밀리아 유적도 한 번 가보고 싶고 앙크로와트 기구 투어도 한 번 쯤 해보고 싶다. 날씨만 괜찮다면 톤레 삽 일몰도 한 번 보고 싶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방콕 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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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차이가 극명해서 일까? 아침에 알람도 없는데 잘 일어난다. 꼭 해야할 일도 없으니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다.

아침 조식엔 역시 죽. 닭고기인지 3번 확인했다. 튀김 같아 보이는 네모난 음식을 집었는데 안에 부추가 들어있었다. 사실 부추인지는 알 수 없다.

용과가 보여서 후르츠 칵테일에서 잔뜩 가져왔는데 망고맛만 났다.

로비 라운지에서 더블 에스프레소와 카페 라떼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오후엔 일몰 보러 나가야하니 점심 때까지 수영장에서 노닥거렸다. 다이키리 원래 베이스가 뭔지 모르겠지만 망고 다이키리는 망고 맛만 났다. 

예약 가능한 관리사가 남자 밖에 없어서 남자에게 오일 마사지를 받았다. 약하게 압도 조절하고 손도 부드러운 편이라서 나쁘지는 않았다.

티켓 오피스 - 따 프롬 - 스랑스랑 선셋 - 나이트 마켓 코스로 18$ 지불하고 툭툭을 탔다. 선셋이랑 야간이 포함되어 가격이 더 비싸진 것 같다.

그냥 3박 짜리 사는게 이득이었을 듯...

'타 프롬'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나무와 하나가 된 사원으로 유명하다. 나무 절반 사원 절반인 상태라 복구가 힘들다고 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어 낮에 방문해도 좋은 것 같다. 좀 거리가 있지만 비슷한 느낌의 '뱅 밀리아'를 더 많이 간다고 한다.

나가는 길에 병아리 들이 낙엽 사이로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일몰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는데 '톤레 삽' 호수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앙크로와트 동편도 나쁘진 않은 것 같고 제일 높은 유적인 '프놈 바켕'도 유명하다.

그래도 물에 떨어지는 반영을 보고 싶어서 '스라 스랑'으로 갔다. '스라 스랑'은 작은 호수처럼 보이는데 왕의 목욕을 위해 만든 인공 호수라고 한다. 2월 말에는 건기라 물이 많이 빠져 있는데 우기에 가면 더 볼만 했을 것 같다.

'타 프롬'이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빨리 관광을 마치는 바람에 '스라 스랑'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노점상 단속을 빡세게 하는지 아이스박스 들고 물건 팔던 아줌마와 관리인이 한 판 붙었다. 그늘에서 쉬고 있다가 소란을 피해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

구름 때문에 해가 지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일출, 일몰은 왠지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살짝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인 관광객 커플이 한국어로 이야기 하니깐 신경 쓰였다. 여행에서 한국어가 안들리는 것은 행복인 것 같다. 중국어는 못 알아 듣겠는데도 거슬린다. 다른 언어들은 못 알아 들으니 asmr 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툭툭이를 타고 시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기사가 또 마사지나 레스토랑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씼고 싶어서 마사지 하는 곳으로 가자고 했는데 너무 단체 관광객 대상 가게였다.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그냥 열심히 1시간 짜리 캄보디아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마치고 펍 스트리트로 이동했다. 관광객들이 밤에 모여 신나는 분위기에 마시고 즐기는 곳이었다. 근처에 야시장 들이 여러 곳 있었는데 그닥 살 물건은 없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들러서 유명한 레드 피아노. 스파게티, 피자 이런 것 파는 음식점이라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릴 냄새에 끌려 거리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 폭립과 소고기 꼬치를 시켰다. 

코코넛도 주문했는데 한참 뒤에 나왔다. 전에도 먹어봤던 것 같은데 역시 맛 없다. 원래 짠 맛이 났나 싶다. 

모닝글로리 볶음은 한참 뒤에 나왔다. 하도 물어보니 웨이트리스가 화났냐고 놀렸다.

기다리다 지쳐서 닭꼬치와 스프라이트도 시켰는데 한 세월 걸렸다. 음식 먹는데 옆 대로 변에서 어떤 노인네가 토해서 기분 완전 최악이었다.

지쳐서 호텔로 돌아가는데 펍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라이브 바에서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춤추고 난리였다. ㅎㅎ

호텔까지 대게 3$ 라고 하는데 툭툭 기사가 5$ 불렀다. 너무 피곤해서 4$ 주고 호텔로 돌아갔다. 역시나 마사지를 권유했지만 쌩깠다.

호텔 바에서 입가심으로 보드카 베이스 피즈를 시켰다.

방에 돌아오니 이번엔 과일이 아니라 마시멜로우가 있었다. 르 메르디앙 호텔의 경우 토요일 저녁에 BBQ 파티가 있어서 마시멜로우를 주나 보다.

사원 관람 때문에 입고 있었던 긴바지를 벗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꿀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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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알람에 맞춰 일어났다. 날씨가 애매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선선한 아침에 유적을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내려갔다. 로비 가는 길에 식당이 있길래 아침부터 먹었다.

호텔 조식 중 요새 베스트는 흰쌀죽이다. 베이컨은 매번 먹을 때 마다 후회하는데 꼭 가져온다. 흰쌀죽에 닭고기 인 줄 알고 올렸는데 생강이었다. ㅜㅜ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투어 데스크에서 12$ 에 툭툭을 반나절 예약했다. 티켓 오피스 - 앙크로 왓 - 앙크로 툼만 갔다 오기로 했다. 바이크와 숯 때문에 공기가 매우 안 좋았다. 걸어서 다닐만한 도로 사정도 거리도 아니었다.

티켓 오피스에 창구가 생각보다 많았다. 1일권, 3일권, 7일권을 파는 창구가 따로 있었다. 혹시나 실망할까봐 1일권을 샀는데 3일권 사는게 나았을 것 같다. 캠으로 찍은 사진이 티켓에 박혀 있어 본인 확인에 사용된다.

가는 도로나 유적 입구에서 티켓 검사를 한다.

주차하는 곳에 툭툭이가 많이 있었다. 구분을 위해 사진을 찍어두는게 좋은 것 같다.

이미 해가 떠버려서 아쉽지만 서편 해자 밖에서 보는 사원은 평화로웠다.

메인로드는 보수중이었다.

오른편에 플라스틱 다리가 있었는데 물컹거리는 느낌이 묘했다.

다리 끝에는 원숭이가 호갱중이었다.

앙크로 왓 외곽 입구

안쪽에는 금색옷을 입혀놓은 석당들이 있었다.

무채색 프레임 때문에 사진 찍으면서 놀기에 좋은 곳 같았다.

간혹 머리만 없는 석상들도 있는데 머리만 떼서 훔쳐갔나 싶다.

안쪽 건물로 가는 다리가 길게 뻤어 있었다.

다리 양쪽에는 도서관 건물을 복구중이었다.

건물 왼편에 있는 연못이 일출 포인트라고 한다. 연못 반영샷이 신비롭다.

사원 입구

벽에 부조형태로 신화가 그려져 있다.

안 쪽에 바칸이라는 중앙성소가 있다. 높이가 장난 아니다. 옛날에는 저 위험한 계단을 어떻게 올라갔나 싶다. 1번에 15분동안 100 명 정도씩 입장 제한을 걸고 있어서 줄이 길다.

캄보디아는 평지라 높은 건물에서 바라보는 지평선의 모습이 새롭다.

안쪽에는 네 방향으로 불상들이 모셔져 있었다.

동편에서 바라본 사원 모습.

부조가 손 떼로 까맣게 반들반들 윤이 나고 있었다.

사원을 나오니 원숭이 들이 과일을 먹고 있었다.

앙크로 톰에 있는 바이욘 사원으로 이동했다. 가이드나 툭툭이 권하거나 선그라스 바꾸자고 하는 양아치들 때문에 살짝 기분이 나빴다.

안쪽에는 전통복장을 하고 사진 찍어주고 팁 받는 아이들이 있었다. 

관광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다리가 풀려서 돌아다니다가 크게 넘어졌다. 넘어졌을 때 다른 관광객분이 알려주셔서 선그라스를 잃어버리진 않았다.

4방향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입구별 차이가 미미해서 사진 찍어놓지 않으면 헤매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핸드폰을 계속 켜 놓고 사진을 찍는데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상태가 계속 메롱이었다. 사진 찍고 날라가지 않았나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체력이 소진된 것 같아 호텔로 돌아와 풀장으로 갔다. 방수 무선 이어폰도 가져갔는데 블루투스로는 거리가 짧아서 풀에서 음악 들으면서 놀 수는 없었다. 애플와치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웨디시 바디 마사지에 피부 관리 세트를 받았다. 스웨디시인데 압은 딥티슈가 가까웠다. 피부 관리하는 향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쿠폰으로 로비 라운지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시켰다. 예전엔 마시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잘 마신다.

점심으로 르 메르디앙 클럽을 시켰는데 따뜻해서 맛있었다.

톤레삽 가서 일몰을 봐야하는 날씨였는데 몸이 너무 피곤했다.

저녁에 호텔 이탈리아 식당인 L'angelo 에 갔다. 

메를로-시라 품종 와인을 시켰다.

루꼴라가 생각보다 작고 매웠다.

티본 스테이크를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무슨 뼈가 LA 갈비만큼 있었다. 

마시다보니 부족해서 까베르네 쇼비뇽 - 메를로로 한잔 더 시켰다.

방에 돌아와 전날 마트에서 사온 맥주를 꺼냈다. 하이네켄 라이센스를 받아 로컬에서 제조하는 맥주라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돌아다녔더니 10시 정도 되면 잠이 왔다. 사실 한국 시간으로 하면 12시라 한국 시간 으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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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만 되면 따뜻한 동남아로 가고 싶어진다. 이번엔 앙크로왓 일출/일몰을 보기 위해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정했다. 풀 옆에서 휴양을 위해 책도 챙겼다.

캄보디아는 입국 비자가 있는 나라다. 4 x 6 사진이 필요해서 급하게 찍었다. 회사 근처 사진관인데 문에 있는 사진 보관함에서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 사진도 같이 있던데 살짝 찝찝했다.

냥이 사료와 물은 4군데에 준비해뒀다.

아침 7시 출발이라 이틀 전에 짐은 미리 준비해뒀다.

아침 7시 비행기라 5시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사실 갈 수 있는 방법이 애매했다. 콜밴을 예약하거나 전날 공항에 도착해서 대기하는 방법, 공항 근처 숙소에서 자는 방법이 있다. 검색해보니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N6000 번 심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11:30 ~ 2:40 까지 50분 간격으로 있었다.

밤 새고 2시에 나와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모범도 잡히질 않았다.

인천공항까지 예약했더니 금방 잡혔다. 톨비 포함해서 64,560 원 나왔다. -ㅅ-

겨울에는 클린업 에어라고 24시간 외투 보관 서비스가 있다. 1벌당 10,000원이다. 하나투어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5,000원 쿠폰이 있다. 아시아나 티켓도 제휴되어 있었다.

5시가 되자 티케팅을 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간에 떠나는 비행기가 2대 있었고 단체 여행객도 많아서 줄도 길고 질서도 엉망이었다.

6시가 되지 않아 약국 포스도 않되고 문을 연 매장도 별로 없었다.

양쪽으로 3열, 3열인 비행기였는데 스크린도 없고 좌석도 좁고 별로였다.

간식이라고 해야할지 식사라고 해야할지 참치 샌드위치가 나왔다. 캄보디아 항공에 한국인 승무원도 없었는데 어째 음식은 다 한국산이었다.

씨엠립 공항은 내려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한다. 걸어서 이동해도 괜찮을 정도 거리인데 안전상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

입국하면 오른편에 비자 신청하는 곳이 있다. 비자 신청서에 사진, 30$ 요금을 같이 지불하면 된다. 가끔 1$ 급행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씹으면 매우 천천히 처리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엔 딱히 그래보이진 않았다.

비자를 받으면 왼편에 있는 TI 어쩌고 시작하는 비자번호를 입국카드에 적어서 입국 심사를 받으면 된다. 나이 드신 분에게 심사를 받았는데 왜인지를 모르겠지만 속도가 2배 느렸다.

세관 통과서 제출하고 나오면 입국 완료다.

공항을 나오면 오른편에 유심 판매 업체들이 보인다. SMART, cellcard, metfone 3가지 정도의 업체가 있는데 SMART 나 cellcard 를 추천한다고 한다. 사원에서는 metfone 이상하게 잘 터진다는 소문도 있다.

안전한 데이터 사용을 위해 cellcard 4$ 상품을 가입했다. 전화기를 주면 유심 교환하고 설정까지 해서 준다. 유심칩 오른쪽 아래에 있는 099-819927 가 현지 번호라고 한다.

시내 호텔까지 가려면 바이크, 툭툭, 차, 밴 4가지 서비스가 있다. 호텔 픽업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가격은 공항이 더 싼 것 같다. 차를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다.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한참을 복도를 따라 이동해 방에 도착했다. 로비 정반대 쪽에 위치한 방이었다.

깔끔하게 정도된 방에 까끌까끌한 호텔 침구류 너무 좋다.

안쪽 정원을 바라보는 뷰였다.

오래된 호텔이라 낡아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다. 금고는 버튼이 이상해서 불안해 전혀 이용할 수가 없었다.

고수향 삼푸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수 처음 먹었을 때 비누향 난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났다. ㅋㅋ

다음 날 관람을 위해 4시 경에 티켓을 사러 갔어야 했는데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났더니 오후 6시 반이었다.

밖에 달이 이쁘다...ㅜㅜ

르메르디앙 앙코르의 구조는 이런 식이다. 가운데 정원이 있는 정방향의 메인 건물과 오른쪽에 수영장, 피트니스, 그리고 스파가 있었다.

안쪽 정원 코끼리 상은 붉은 빛이라 뭔가 공포스러웠다.

풀장은 사원 컨셉이었다.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으나 예약이 끝나있었다. 받고 싶은 1시간 정도 전에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영어 표현을 잘 못해서 의사소통이 힘들었다. ㅜㅜ

티켓 오피스까지 30분 정도 거리길래 걸어가보려고 했으나 도로가 저 모냥이라 가다가 포기했다. 걸어서 여행해 보려고 앙크로왓 가장 가까운 숙소를 잡았는데 씨엠립은 툭툭이나 차량없이 다니기 힘든 구조였다.

근처 마트에서 맥주, 과자, 음료를 샀다.

냉장고가 작아서 음료가 들어가지를 않았다. ㅜㅜ

바닐라 콜라가 있길래 샀다. 바닐라 향이 나는 콜라였는데 향 때문인지 텁텁했다.

바베큐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동네에서 걸어다니면서 음식점을 찾아다닐 분위기가 아니었다. 호텔 부페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겉이 바삭한 돼지고기가 좀 많이 느끼했지만 맛있었다.

바에서 캄보디아 생맥을 마셔봤다. 부페에서 주문도 됐을 것 같은데 식사 후에 마시니 330 ml 도 양이 많았다. 쌉쌉한 끝 맛이 기대보다는 강했다.

프레쉬 나가라는 칵테일을 시켰는데 코코넛 향이 강했다.

바의 앙코르 비어 생맥은 품절이었다. 방에서 과자와 함께 앙코르 비어를 마셨다. 깔끔한 라거였다.

다음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해서 핸드폰으로 게임 좀 하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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