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출연 :
라이언 고스링 Ryan Gosling (세바스찬 역)
엠마 스톤 Emma Stone (미아 역)

결말을 대충 알고 봐서 그런지 일몰의 보라색이 아름답지만 슬픈 영화였다.

겨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로 시간이 흐르는데 여름 이후부터는 아파질 것을 알기에 보기가 두려웠다.

영미권에서는 뮤지컬 영화가 많은데 한국 영화는 '왕의 남자'를 제외하고는 드문 것 같다. 마당놀이나 국악 자체가 수요가 적으니 영화도 마찬가지일지도...

영화를 볼 때 마다 연출에 감탄하게 되는데 게임 제작에서는 이 영역을 담당하는 사람이 드문 것 같다. 아직 산업으로써 구축해야할 시스템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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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987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박처장 역)

배우들이 아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영화를 이끌어 나간 것 같다. 김태리의 연희, 그리고 강동원의 이한열은 살짝 겉도는 느낌이 있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그 당시 양심을 지키신 분들 덕분에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고 그 때 피 흘리신 분들 덕분에 작년의 평화로운 촛불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아직도 박처장 같은 것들이 사회 여기 저기에서 암약하고 있고 기자들은 기레기가 되어버린 현실이 서글프다.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카라멜 팝콘을 먹었는데 한손엔 콜라 한손엔 팝콘 영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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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의 이름은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네이버에서 몇 일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줘서 볼까 생각하고 있었던 '너의 이름은'을 볼 수 있었다.

남-여 영혼 체인지, 과거와 미래와의 시간을 거스러는 통신, 미래 바꾸기, 그리고 운명 찾기를 잘 버무린 영화였다. 

단편작인 '별의 목소리' 이후 15년 만에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의 분위기가 세련되어져서 괜찮았지만 머리를 치는 듯한 새로움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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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데이지 리들리 Daisy Ridley 레이 역
마크 해밀 Mark Hamill 루크 스카이 워크 역
아담 드라이버 Adam Driver 카일로 렌 역
오스카 아이삭 Oscar Isaac 포 다메론 역
캐리 피셔 Carrie Frances Fisher 레아 역
존 보예가 John Boyega 핀 역

전투 장면이나 주인공 들의 감정선의 문제가 있어서인지 사람들 평가는 영 별로네...

그런데 뻔한 전개와 시원시원한 편집, 너무 날려버린건 아닌가 싶기다 하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재밌게 본 스타워즈 시리즈였다. 특히 세대교체라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다음 시리즈 때 다음 시대 제다이들이 우르르 등장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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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무현입니다
감독 : 이창재

2002년 지지율 2%의 꼴지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가 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가장 마지막 노무현과 유시민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무현 :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

유시민 : 아, 오지요. 100% 오지요. 그거는 반드시 올 수 밖에 없죠.

노무현 : 근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

유시민 : 후보님은 첫 물결이세요. 그 첫 파도가 가고 싶은 데까지 못 갈 수도 있죠. 근데 언젠가는 사람들이 거기까지 갈 거에요. 근데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야 뭐, 후보님이 거기 계시든 안 계시든 상관있나요.

노무현 : 하긴 그래요. 내가 뭐, 그런 세상이 되기만 하면 되지. 뭐 내가 꼭 거기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

대통령 퇴임하고 사람들 봉하에 찾아뵐 때 찾아뵈지 못한 게 아쉽다. 그리고 그의 사람답던 모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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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틀 포레스트
감독 : 모리 준이치
출연 : 하시모토 아이(이치코 역)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이치코의 자급자족하는 농촌생활을 보여주는 영화.

엄마가 왜 집을 나갔는지 이치코는 왜 고향으로 돌아왔는지가 중심일 것 같지만 농촌에서 기르거나 채집하고 요리해 살아나가는 것을 주로 보여준다.

드라마 보다는 농촌 생활과 요리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

커뮤니티에서 오리 농법 보여주고 오리 요리 나오는 짤이 이 영화에서 나왔다. (오유 : 오리 농법으로 벼를 키우는 여성)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보면 도시의 삶은 저 귀찮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돈에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2편으로 나뉘어져 구글 플레이에서 팔리고 있는데 로고가 따로 있는 걸로 봐서는 원래는 4편 짜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임순례 감독이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와 함께 한국편을 만드는 것 같은데 일본 영화 특유의 담백함이 빠지고 사람에 집중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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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쁜 나라
감독 : 김진역

세월호 관련된 다큐 영화. 이미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담담하게 나열하는 방식이라 보기가 힘들었다. 

2015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라 그 뒤로 많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5.18도 요새 새로운 사실이 들어나는 것 보면 30년이 지나야 밝혀지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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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범자들
감독 : 최승호

이명박근혜 10년간 언론장악 그리고 그에 반대한 언론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 

빰 한 번 살짝 톡톡 때렸을 때 처벌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한화 회장처럼 돈을 물어주더라도 때리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유튜브에서 11/3 까지 무료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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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택시운전사
감독 : 장훈
배우 : 송강호 (김만섭 역)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 역)
유해진(황태술 역)
류준열(구재식 역)

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아플 것 같아서 미루고 있던 영화 택시운전사를 봤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만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렇게라도 그들이 다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

코엑스 근처에 있었는데 딱 맞는 시간이 더부티크 밖에 없어서 처음 이용해 봤는데 화면/소리가 중요한 영화가 아니라면 좋은 것 같다.

피지 워터가 기본 제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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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케모노 프렌즈

감독 : 타츠키

주관방송국 : 테레비 도쿄


2017 1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케모노 프렌즈'가 대박을 쳤나 보다. 커뮤니티에서 서벌 짤을 사람들이 자주 쓰기에 궁금해져서 보게되었다.



동물들이 샌드 스타라는 물질에 의해 의인화 된 자파리 월드에 가방이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정도에 적합한 애니메이션 같다. 어른이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 보고 나니 사파리를 한번 쯤 가보고 싶어지는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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