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 플랜

감독 : 최진성


지난 대선 개표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이상함이 있다는 것과 분류기가 조작되었다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제는 분류기를 믿을 수가 없다. 기계가 분류한 그 많은 양을 사람들이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 한 표 한 표가 중요한 만큼 사람들이 분류하고 기계로 검증하게 하는 식으로 바꾸자. 선관위에 바로 민원을 넣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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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

감독 : 나가이 아키라

출연 :

사토 타케루 (주인공 역)


제목만 보고 고양이 관련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은 악마에게 하루 더 살게 해주는 대신 세상의 물건 하나를 없애버린다는 제안을 받는다. 그렇게 전화, 영화 등이 사라진다. 하나씩 사라지는 물건에 얽혀 있던 추억과 인연도 같이 사라진다.


내가 죽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남겨질 내 고양이들을 어떻게 해야하나가 걱정된다. 다른 사람이 죽는 것도 아쉬울 거리가 늘어갈 뿐이지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늙어서 기력이 없어지기 전에, 불의의 사고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어지기 전에, 죽기 전에 하나라도 더 하고 싶은게 있다면 바로 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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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토끼가 공연한다고 해서 리본 페스티벌에 갔다왔다.



합정역 레드빅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다.



지하에 공연장이 있고 위에 까페가 있는 건물이었다.



당일권을 구매했다.



한참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야광토끼라 스탠딩을 생각해는데 좌석이 있었다. 일찍부터 줄을 서서 제일 앞 줄에 앉을 수 있었다.



먼저 공연한 사람은 한소현이라는 보컬이었다. 스탱딩 에그의 객원보컬이자 3rd coast 의 멤버다. 자신의 곡과 영화 음악들을 섞어서 불렀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무대를 정리하고 야광토끼의 공연이 있었다.



스탠딩일 줄 알았는데 좌석에 앉아서 야광토끼의 음악을 들으려니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없어 아쉬웠다.


왕자님이라는 곡 부르시면서 sns에서 괴롭히는 분들이 많다고 남녀평등을 지지하신다고 ㅋㅋ



앵콜곡은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불러주셨다. 아 스탠딩 공연장에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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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백 Spy Nation, 2016

감독 : 최승호

출연 : 최승호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뉴스타파 최승호 PD의 자백을 봤다. 요새 야근이 많은데 상영관도 적고 상영 시간도 몇 개 없어서 극장에서 못 보나 싶었는데 퇴근길에 예매해서 볼 수 있었다.


유우성 씨 간첩조작사건 뿐 아니라 박정희 시절에 조작되었고 아직 재심되지 않은 사건도 나온다. 


반성 따위는 없는 원세훈이나 김기춘,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아직도 조작중인 국정원을 보면 반드시 조작의 책임을 지게하고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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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클럽 데이에서 우효의 첫 공연이 있어 예매를 하고 휴가도 쓰고 홍대에 갔다.



8시 공연인데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 있었다.



씬디 티겟 라운지에서 본인 확인후 티켓을 교환했다.



손에 이런 띠를 둘러준다.



시간이 많이 남아 배도 채울겸 홍대를 배회했다. 1300K 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무난한 스트라이프 패턴 손수건이 있길래 2개 샀다.



홍대로 출발할 때만 해도 초밥집이나 오징어 덮밥 같은게 먹고 싶었는데 거리를 돌아다녀봐도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이뻐보이고 여유 있어 보이는 덴마크 가정식 식당에 들어갔다. 이름은 hygge ven, 후거 벤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혼자 왔다고 하니 자리를 안내해줬는데 테이블이 4개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작은 공간이라 살짝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맥주 1잔과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페북을 보고 있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마감 소식이...ㅜㅜ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표만 찾아서 가 있었지. 뭐 우효는 못 보더라도 프롬은 볼 수 있겠지하며 살짝 달관 상태로 식사를 계속 했다.



스프.



돼지고기 쨈이 특이했던 빵과 샐러드.



메인요리인 스테이크. 간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다 먹고 나니 점원이 접시를 너무 빨리 치워버려서 당황했다. 알고보니 디저트를 주려고 그랬나 보다. 그래도 뭔가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벨로주에 가니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서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니 아까 예약번호표를 줬나 보다. 없는 사람들도 섞어 있었다. 입장 시간이 되니 번호표 순서대로 사람들이 입장을 했다. 못 들어가나 싶었는데 순번표 없는 사람들도 순서대로 입장을 시켜줬다. 나 들어갈 때 옆에 계시던 여자분과 일행이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하니 나만 입장하고 그 분부터 끊어졌었다. 나중에 보니 다행히 들어와 계셨다.



앞에 키 큰 남자분들이 많아서 시야가 불편했다.



우효의 사상 첫 라이브 공연. 앞에 키큰 남자와 미친 동영상 촬영 때문에 노래부르는 것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공연장에서 동영상 촬영 좀 못하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신스팝 느낌 공연을 기대했는데 모던락같은 편곡을 주로해서 아쉬웠다.



다음 공연은 프롬 공연. 



공연 중에 후렴이나 리액션을 많이 유도해 재밌는 공연이었다.



다른 공연도 많았지만 딱히 보고 싶은 것은 없어 그대로 집에 왔다. 시야가 좋지 않아 좀 아쉬웠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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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감독 :존 파브로 Jon Favreau

출연 :

존 파브로 Jon Favreau 칼 캐스퍼 역

엠제이 안소니 Emjay Anthony 퍼시 역

소피아 베르가라 Sofia Vergara 이네즈 역

존 레귀자모 John Leguizamo 마틴 역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몰리 역

더스틴 호프만 Dustin Hoffman 리바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주방에서 벌어지는 요리 영화라고 생각해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용은 요리을 소재로 한 가족 영화였다.





주인공은 이혼한 셰프인데 비긴 어게인 등 가족 영화를 보면 이혼한 아내가 다 부자에 늘씬하다. -_-;; 남자는 배나온 루저 아저씨...









주인공이 주방을 그만두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 전처와 마이애미로 가게된다. 전처의 꼬득임에 넘어가 푸드 트럭을 하게 된다. 방학을 맞아 아들과 함께 푸드 트럭을 몰고 마이애미에서 뉴올리언스, 텍사스를 거쳐 LA 로 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들과 관계가 돈독해진다. 그 여정에서 나오는 요리와 각 지역 음악이 잘 어울렸고 따뜻했다.





스칼렛 요한슨이랑 더스틴 호프만이랑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가 조연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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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향 

Spirits' Homecoming, 2015

감독 : 조정래

출연 :

강하나 (정민 역)

최리 (은경 역)

손숙 (영옥(영희) 역)

서미지 (영희 역)


연휴를 맞아 3.1절 이기도 하고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진행중이기도 하고 해서 퇴근길에 '귀향'을 예매했다.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라 잔혹하거나 참측한 화면 때문에 불쾌하거나 불편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여자아이들의 우정이야기 같은 느낌이라 슬프긴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저 예산 영화라 퀄러티가 별로일까봐 걱정을 했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영화 중간 삽입곡으로 내가 좋아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connection'이 나와서 좋았다. 



2번째 티저에 나온 가시리도 먹먹하니 좋다. 은희지님이 불렀다고 한다.



첫번째 티저에 나온 음악을 다시 들으니 눈물이 다시 난다.



영화 끝 부분에 어쩔 수 없이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끝나고 극장을 나오는데 먹먹함 때문에 '잠비나이'의 '소멸의 시간' 같은 거문고의 강렬한 비트를 들어서 떨쳐내려 노력했으나 그 기분이 몇 일은 갈 것 같다.


그 때나 지금이나 평범한 삶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가 국가를 위해 살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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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정님 단독콘서트를 갔다 왔다.




올림푸스홀이라고 해서 검색해 보니 집근처네.




올림푸스 건물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었다.




200석 정도 되려나 모르겠네.




2층에 2열 정도 자리가 있는 듯 하다.





공연은 앵콜까지 포함해서 3파트로 나뉘었다. 음악적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감기인지 내 컨디션도 안 좋아서 집중을 잘 못했다. 마지막 앵콜 곡으로 푸른새벽 시절 불렀던 '보옴이 오면'을 부르시면서 감정이 격해지셨는지 울음이 터지셨다.


공연 하면서 가사를 뒤 배경에 보여줬는데 자막처럼 가사만 보느라 연주자나 가수에 집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리, 목소리'라는 공연 제목에 맞게 음악 소리와 가수의 목소리 그리고 가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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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Zedd 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한국 공연이 떴다. 인터파크에서 바로 예매했다. 집에서 택배로 받았다.




공연 장소가 악스코리아라고 광나루역에 있었다. 집에서 2호선 타고 잠실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고 천호에서 5호선으로 2번 갈아타야해서 불편했다.




도쿄와 상해는 sold out 인데 한국은 아니라서 사람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적당한 관객들이 있었던 것 같다.




표를 띠로 바꿔야 입장이 가능한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나와서 교환 후 다시 들어 갔다. (촌놈...)



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한 홀이었다. 스탠딩 무대 중간 쯤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공연 시작 때 되니 사람들이 가득찼다.




공연은 신나고 화려했다.




앵콜 중 하늘에서 종이가 눈처럼 떨어지고 공연은 끝났다.


점프를 계속 했더니 허리가 아파 죽겠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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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감독 : J. J. 에이브럼스

출연 :

데이지 리들리 (레이 역)

존 보예가 (핀 역)

오스카 아이작(포 다메론 역)

피터 메이휴(츄바카 역)

캐리 피셔(레이아 역)

해리슨 포드(한 솔로 역)


개봉하자 마자 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마침 오전에 시간이 비어 급히 예약하고 코엑스 M2 관에서 봤다.


앞으로 3부작에 대한 인트로 느낌의 세대 교체 이야기였다. 뻔한 스토리 마음에 안드는 화면 구성 그렇지만 스타워즈를 계속 보고 있는 것은 막장 일일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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