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작정 따라하기 : 오사카 쿄토
지음 : 홍유진
사진 : 오원호
펴냄 : 길벗

봄에는 온천과 벚꽃 때문인지 일본을 여행가고 싶어진다. 오사카나 가볼까 싶어서 관서지방 여행서를 샀다.

이번엔 e-북 중에 모바일 버전을 샀는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보이는 게 조금 다른 것 같다. 내용이 선명하게 보이는 점은 좋은데 편집이 엉망인 것 같다. 옛날 게시판 글 보는 느낌이었다.

GPS 좌표가 바로 찍혀 있다는 점은 좋았다.

오사카는 좀 먹거리 중심에 번잡한 느낌이라 여럿이서 갈만한 곳 같았고 교토가 끌리는데 온천이 없어 아쉽고 고베가 온천이 있는건 좋은데 뭔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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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의 한국현대사
지음 : 유시민
펴냄 : 돌베개

한홍구 교수님 스타일로 쓴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유작가가 경험한 민주화 운동 중심의 이야기였다.

박정희 세대가 한국 전쟁이후 그라운드 제로 상태에서 아끼고 노력해서 경제를 발전시켜왔던 자신들을 증명하기 위해 박근혜를 지지했다는 서문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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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반짝 반짝 빛나는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펴냄 : 소담출판사

인터넷에서 황당한 불륜 사건 글을 봤다. 간통죄가 있던 시절에 경찰과 함께 남편의 불륜 현장을 덥치는 내용이었는데 남편의 애인이 남자였던 것이다. 남편이 동성애자인지도 모르고 결혼했던 것이었다. 댓글에 여자는 무슨 죄냐 부터 시작해서 카더라를 들먹이며 동성애 혐오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 내용을 보면서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 반짝 빛나는' 이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한 조울증이 있는 여주인공과 그녀의 동성애자 남편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일본 소설 특유의 비극적인 결말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웃으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남에게 입시, 입사, 결혼, 출산 등 획일화된 생애주기를 강요하는 한국 사회에서 당사자들이 동의한 자신들만의 삶이 가능할까 싶다. 관계를 어느정도는 끊어야지 자기 주도하에 삶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P.S. 생각해보면 일본 소설은 담담하거나 황당한 진행을 하는 반면 한국 소설이 비극적인 상황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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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혐오의 미러링
지음 : 박가분
펴냄 : 바다출판사

메갈리아의 역사에 대해 정리된 책이다. 

일베와 메갈리아를 번식에서 탈락한 것들의 일탈의 장소라고 규정 짓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수구는 일베를 이용하는데 성공했지만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쪽은 그 본질을 읽지 못하고 실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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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 미터만 더 뛰어봐!
지음 : 김영식
펴냄 : 21세기북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자기성공서. 결론은 노오-력.

이제 노력이 성공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사회 구조적 모순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과거 가치는 포기하고 성공의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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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이티브는 쉬운 중국어로 말한다 1000문장 편
지음 : 김소희
펴냄 : 길벗이지톡

'신공략 중국어' 로는 발음 익히기가 너무 힘들어서 쉬워보이는 책을 하나 샀다. 

1000가지 문장을 남여 목소리로 들려준다. 10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울 생각이 없으니 진도를 쭉쭉 뺄 수 있다. 병음 표시도 잘 되어 있고 발음 속도도 적당해서 마음에 든다. 병음에 약간 익숙해진 것 같은데 몇 번 더 봐야겠다.

홍콩 가기 전에 다 못보고 갔는데 어차피 광동어 지역이라 큰 의미는 없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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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toryM Siem Reap Guide Book
지음 : 홍유진
펴냄 : 모두투어

앙코르와트는 한 번 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대한 여행정보를 간단하게 알고 싶어 여행책을 찾아봤는데 작은 도시 인데다 인기가 있는 여행 장소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 책 밖에 찾을 수가 없었다.

캄보디아 입국 및 앙코르와트-씨엠립 투어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있었다.

앙코르와트 일출-일몰 느낌이 좋다고 하던데 읽고 나니 그 시간대에 관광객들이 많다고 해서 살짝 고민이 된다.

P.S. 전자책은 자기가 출판하고도 읽어보지 않나 보다. 실제 책 2페이지를 한 페이지로 만들어 놔서 세로로 보면 읽기가 힘들고 가로로 봐도 4페이지가 한 번에 보여서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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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슨 고민인가요
지음 : 한민경
펴냄 : 스윙밴드

조디악 카드 수비학 기준의 고민상담서. 

진정한 고민이라는 것은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깊은 내면성찰 과정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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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중국어 발음이라도 익힐겸 신공략 중국어 '기초편'을 샀다.

초반부에서 x / s / sh, c / q / ch, z / j / zh 발음이 구분이 안되서 멘붕

교과서 형식의 책이라 설명이 없어서 또 난감했다.

본문 해석은 그래도 책 뒷 편에 있기는 했다.

CD 로 제공된 음성은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mp3 형식으로 다운 받을 수 있었다. 챕터 단위가 아니라 트랙 단위라 책 보면서 듣기에는 괜찮았으나 음성만 따로 듣기에는 찾기가 불편했다.

일단 다른 책을 하나 샀으니 그 책 보고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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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플레이
지음 : 김재훈 신기주
펴냄 : 민음사

넥슨 20년 그 속에 있었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성공한 사람들의 추억하고 싶은 공식적인 무용담을 읽었다. 그들의 눈에는 저렇게 보였겠구나. 서로 바라보는 곳이 참 다르구나. 이물감이 스물스물 느껴진다.

어쨌든 그들은 대단한 사람들이었고 지금도 나름 대단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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