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 광주 아시아나 A321-200 이코노미
설명절에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비행기를 이용했다. 김포에서 광주 가는 항공사는 아시아나 밖에 없었다. 광주 공항 운항 정보를 보니 제주 노선은 30분에 한 대 꼴로 있었다.
9시 15분 비행기인데 1시간 전 정도에 도착할 생각으로 집에서 7시 쯤에 나섰다. 선정릉역에서 9호선 7시 4분 급행을 탔다. 평소 악명높은 9호선 급행이라 걱정했는데 연휴 일요일이라 한산했다. 7시 40분 정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인천 공항 출국하는데 오래 걸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김포 공항 홈페이지에 탑승수속 소요시간을 보니 국내선은 8분 정도 소요되나 보다.
붙일 짐이 없어서 모바일 체크인했다.
예전에 바이오 정보 등록해둔게 있어서 줄도 안서고 입장 가능했다. 노트북이랑 충전 케이블이 가방에 들어 있어서 보안검색은 좀 걸렸지만 3분 정도 밖에 안걸렸다. 앞에 분이 가방 놓고 가셔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1시간 좀 더 넘게 남아 있었다. 마침 아시아나 골드 되면서 받은 라운지 이용권이 있어서 4층에 있는 국내선 라운지를 이용해봤다.
여유 자리는 많았는데 탄산 음료, 커피, 쥬스 정도의 마실 것과 간단한 과자만 있었다.
자리마다 전원 콘센트와 USB 충전 콘센트가 있다. 간단하게 쥬스와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케이트가 바로 앞이라 탑승 시간에 거의 맞춰서 내려갔다.
비지니스,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영유아 동반승객 먼저 탑승하고 나머지가 탑승했다. 핸드폰에 있는 QR 코드를 직접 스캔해야 했다.
아시아나 A321-200 기종이었는데 비지니스는 2-2 배치, 이코노미는 3-3 배치였다. 앞뒤 간격은 31-32 inch 라 그래도 여유가 있고 개인 모니터에 USB 충전 콘센트가 있는 기종이었다.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했다. 9시 25분 이륙해서 9시 33분 되니 안전벨트 착용 등이 꺼졌다. 음료 한잔 주시더니 9시 47분 착륙 준비 안내 방송이 나왔다. 10시 6분에 광주 공항에 도착했다.
창가로 바다가 계속 보이길래 신기했는데 무안 근처까지 갔다가 광주로 틀어서 들어가는 항로였다. 군사공항이라 착륙 후에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게 창문을 내려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내려가서 짐을 찾고 출구로 바로 나가면 되는데 치앙마이보다 조금 더 작은 것 같다.
공항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기는 한데 날씨도 안 좋은데 지하철까지 외부로 좀 걸어야 하는 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