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조선 서울에 다녀왔다.

지하철 을지로 입구에서 나와 롯데 애비뉴엘 코너를 돌아서 가면 LL 층으로 들어간다.

LL 층에는 음식점과 베이커리가 있고 한 층 올라가면 로비가 있다. 명절 연휴 였는데 1 사람 정도 대기가 있었다.

방은 808 호를 배정 받았다. 8을 좋아하는 중국인이었다면 연초부터 행운이 따른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건물 모양이 독특하다.

입구 왼편에 거실 화장실이 있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고 거실에는 책상이 있다.

생수는 상하샘물 3병이 제공된다.

미니바에 음료와 주류가 있었는데 24시간 편의점이 근처에 있는 한국에서는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다.

미니바에는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이 있고 조선 호텔 캡슐 3개가 비치되어 있다.

졸려서 일단 하나 내려 마셨다. 다른 호텔은 한 종류에 2개 씩 있는데 여기는 1개 씩 밖에 없었다.

침대 왼쪽에만 콘센트가 있었다. 유니버셜이라 플러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WiFi 는 아무거나 써도 잘 잡혔다.

욕실에는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고 옷장이 욕실에 붙어 있었다.

욕실 어메니티는 프리야 제품이다.

사향 냄새가 강하다고 느꼈는데 향알못이네. 내 취향은 아니었다.

시내 전망인데 주변 건물에 가려서 시청이 보이진 않는다. 저층 객실이라 뷰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건물들이 환구단을 둘러싸고 있는 느낌이 아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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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아워는 5시 부터 9시 50분 사이에 1시간 이용할 수 있었다.

5시가 되자 마자 20층 웨스틴 클럽으로 갔다.

북서쪽 방향 자리라 해질녘 하늘 느낌이 좋았다.

술과 함께 간단하게 먹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식사 대용으로는 아쉬웠다.

디저트가 아쉬워서 델리에 갔다왔다.

저녁에 와인과 육포, 쿠키를 가져다 주셨다.

환구단 뷰가 묘하다.

러시 라벤더 계열 새 제품으로 욕조에서 뒹굴거렸다. 러시 제품은 욕조에 색상이 남아서 찜찜하다. 일본 제조인 것도...

클럽 하우스에서 조식으로 마무리하고 체크아웃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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