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여행에서 베이징 덕을 먹고 싶었는데 예약이 안되면 호텔에 있는 식당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체크인 하면서 직원을 통해 저녁에 식당 예약 가능한지 문의했고 만석이었지만 늦은 시간에는 자리가 날 것 같다고 해서 예약했다. 투숙객은 가능하면 자리를 추가해줘서 좋다.
식당은 9번 골목에 위치해 있고 입구로 들어가면 정원이 보인다. 식사 시간이 끝난 8시 30분 마지막 타임이라 마무리하는 손님들만 보였다.
단품 메뉴도 있는데 1인 세트도 가능하다고 했다. 시그니쳐인 비둘기 요리가 제일 저렴한 세트에도 있어서 Gourmet Dininig Set Menu ( 檐庭雅膳套餐 ) 를 미리 예약했다.
자리에 앉으니 웰컴티와 과자를 가져다 주셨다. 물을 생수 마실지 스파클링 워터 마실지 물어보는데 차가운거 마실지 상온으로 마실지 물어보는 거 처음 겪어 봤다.
와인 페어링 가격이 괜찮길래 같이 주문했다. 먼저 샴페인이 나왔다.
식사랑 같이 마실 찾잔을 골랐다.
차 내리는 것도 보여주셨다. 숙우가 탐났다.
식사는 죽으로 시작했다. 따뜻한 죽으로 시작하니 뭔가 보호받는 느낌이다.
만두, 차슈, 토마토 전채 요리가 나왔다. 간이 슴슴해서 좋았다. 파마산 치즈 들어간 토마토가 좋았다.
오늘 식사에 들어갈 야채를 보여주시고 식사로 나올 야채와 조리법을 추가로 선택하게 하셨다.
치킨 육수 베이스의 숩이 나왔다. 와인 마셔서 알딸딸한데 따뜻한 국물 요리가 나오니 좋다.
다음은 화이트 와인과 랍스터 요리가 나왔다. 랍스터 별로 안좋아하는데 랍스터 탱글탱글한 식감도 좋았고 마늘 크림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다음은 레드 와인과 시그니쳐 메뉴인 비둘기 요리가 나왔다. 다리와 날개를 잡고 찢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껍찔은 바삭한데 그 아래 촉촉한 기름이 흘러나오는게 예술이었다. 살은 먹을게 별로 없었다.
마지막 메인은 스테이크가 나왔다. 중국에서 유명한 소 산지가 내몽골과 산둥 지방이라고 하는데 산둥 지방 소라고 한다. 향신용으로 윈난 나무를 갈아주셨다.
아까 고른 야채 볶음이 나왔고 마지만은 생선죽으로 마무리되었다.
디저트로 생과일과 단팥죽이 나왔다.
식사 정말 맛있었고 와인과 메뉴 나올 때 마다 소믈리에와 직원분들이 오셔서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다.
항저우 아만파윤에서의 경험이 마음에 들어서 비슷한 숙소 알아보다가 만다린 오리엔탈 베이징 첸먼을 알게되었다. 천안문 광장 앞 첸먼( 前门 ) 동편 카오창후통( 草厂胡同 ) 에 있는 기존 집들을 독채 빌라 형태로 만들었다. 기존 주민도 살고 있어서 서울 북촌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디디를 타고 도착하는 곳이 로비 건물이다. 프런트, 피트니스, 스파와 메이플 라운지가 있다.
대문을 들어가면 메이플 라운지가 보인다. 이 호텔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곳 같다. 애프터눈 티를 판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하고 음료에 간단한 다과 먹으려고 했는데 단품은 안파는 것 같았다.
프런트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디파짓이 필요하다.
먼저 예약해둔 마사지를 받았다.
아만파윤은 마을을 통째로 리조트로 만들어두고 큰길만 낮에 관광객이 다닐 수 있게 한 반면 만다린 오리엔탈 첸먼은 기존 집들 사이에 숙소를 만들어서 분위기가 재밌었다.
룸까지 버기카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직원분이랑 같이 걸어가면서 시설 및 근처 가게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521호를 배정받았다. 주변 건물이 전부 색상이 통일되어 있고 골목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수리도 잘 되어 있었다.
5-21호가 5번 골목 21호라는 의미였다.
대문은 카드키로 열고 안에서 나갈 때도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 구조였다.
건물은 ㅁ 모양인 것 같고 들어가면 작은 중정이 있다.
실내는 ㄱ자 모양인데 욕실 - 침실 + 책상 - 미니바 - 옷장 순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책상에는 웰컴 푸드로 피노 누아 스파클링 쥬스, 복숭아, 뤼다군이 준비되어 있었다.
옷장이 화장실 반대편이라 좀 불편했다.
미니바엔 생수 6병과 캡슐 커피, 티백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미니바 음료가 무료였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무료면 마실 생각이 잘 안난다.
욕실엔 샤워부스, 화장실, 세면대, 욕조가 있었다.
욕실 1회용품 가방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너무 부피가 크다.
욕실 어메니티는 아모아쥬의 위스퍼스 오브 더 팬 제품이었다.
객실 무선 인터넷이 있는데 중국은 해외 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객실 내부 설명 후에 지도와 함께 주변 관광지도 설명해주셨다.
번역 앱 이용해서 오후 일정 상담도 받고 위챗으로 담당 버틀러랑 단톡방도 만들어서 예약도 도와주셨다.
오후 관광을 마치고 들어오니 객실 정리가 되어 있었다.
식사는 9번 골목에 있는 광동식과 차오저우식 요리를 하는 'yan garden by chef fei' 과 이탈리안 'vicini' 에서 가능하다. 조식은 'vicini' 에서 제공된다.
메인 건물 바로 옆에 'TIAO' 라는 바도 있다.
주변 분위기도 좋고 2024년에 오픈해서 룸 컨디션도 좋다. 룸 안내해주신 분이나 아침 조식 담당해주셨던 서버분들의 친절이 기억에 남아서 여유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