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라이브 음악 듣는 거였는데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는 노스 게이트를 가보려고 마음 먹었다.

오전에는 닫혀 있었다. 구글 맵을 보니 저녁 7시에서 자정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저녁에 가봤는데 이미 자리는 꽉찼고 밖에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바가 양쪽에 2개 있는데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다르다.

페이크 에덴(Fake Eden) 이라는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사과향이 상큼했다.

기념품 샵이 오른쪽에 있는데 칵테일에 사용되는 소주도 판다. 반팔티가 있길래 하얀색을 골라왔다.

공연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들으면서 분위기는 즐길 수 있어서 밖도 나쁘진 않았다.

양이 작아서 North Gate Orchard 로 한 잔 더 주문해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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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할 때 숙소를 님만해민, 올드시티, 야시장 근처 중에서 이번에는 타패 게이트 카운트 다운이 주 목적이라 올드 시티에 있는 숙소를 선택했다.

타패 게이트에서 가까운 다른 숙소들이 있었지만 일정이 틀어질 수도 있어서 취소 가능한 T. Heritage 를 선택했다. 타패 게이트 근처는 붐비는 느낌인데 이 숙소 근처부터는 한적한 느낌을 받았다.

자정에 떨어지는 비행기라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별 문제 없이 체크인 했다.

3층 건물인데 제일 꼭대기 층인 311 호를 배정받았다. 

3층 건물이지만 엘베가 있다.

엘베가 있지만 운동 삼아서 계단으로 다녔다.

리모델링을 한건지 오픈한지 얼마 안된 건지 모르겠지만 시설이 깨끗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옷장이 있다. 동선이 불편해서 잘 이용하지 않았다.

침실에는 킹사이즈 침대와 소파가 있다.

발코니에 그네형 란탄 의자가 있어서 멍때리기 좋았다.

욕실에는 화장실과 샤워부스, 그리고 욕조가 있다.

어메니티에 일회용 칫솔도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다회용 자체 제품인 것 같았다.

무료 생수는 4병 있었다. 이상하게 병에 담긴 생수는 꺼려져서 편의점에서 사온 물만 마셨다.

웰컴 푸드로 코코넛 과자가 있었다.

WiFi 는 객실 정보를 입력하고 접속하는 방식이다.

침대맡에 콘센트 위치가 애매해서 테이블 위에 있는 콘센트를 이용했다.

야경이 멋지지는 않고 한적한 분위기다. 멀리 반짝이는 건물이 사원인가 보다.

낮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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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포함이었는데 1층 식당에서 단품으로 제공되었다.

치킨 티카 마살라 샌드위치를 선택했는데 아이스 커피가 없어서 아쉬웠다. 음료는 커피나 차 2종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다음 날은 차에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는데 빵 식감이 별로였다.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식사할 곳이 애매해서 음료 쿠폰도 사용할 겸 호텔 식당을 이용했다. 음료 쿠폰은 목테일 중에 고를 수 있었고 저녁은 카오팟 무를 선택했다. 10% 서비스 차지에 부가세까지 하니 211.86 바트라는 사악한 가격이 나왔다.

호텔이 10m 정도 되는 수영장이 있는데 1층 객실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살짝 민망한 느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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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체포 되었지만 아직 구속도 탄핵도 수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다.

머리수라도 보태려고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

많은 분들이 푸드 트럭을 보내주셨다.

82쿡에서도 꽈배기를 준비해주셨다. 82쿡도 오랜만에 본다.

sns에서 유명한 일부러 레토르 느낌을 내려고 부른 옛날 버스를 부른 난방 버스, 민주 노총 마스코트, 단두대, 일리아스 깃발 들도 눈에 띄었다.

뿅망치로 내려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마비노기 깃발도 있었다.

작은 팻말은 이제 안만드시나 보다.

남태령과 한남동을 이어 연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집회는 다양한 분들의 발언과 말로 님과 김뜻돌 님 등의 공연이 있었다.

다양한 깃발들의 모습들이 장관이다. 특히 공연할 때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들이 멋지다.

집회가 끝나고 디제이 록시 님의 디제잉에 맞춰 행진이 시작되었다.

지나가다 보니 김뜻돌 님 사인 중 😊

이번 행진은 명동을 지나 남대문을 돌고 시청까지 진행되었다.

지난 번에 차선 전부를 차지하는 건 허용하기 싫은지 경찰이 차로 벽을 만들었다.

멀리 보이는 서울 시청 색이  올해 서울시가 밀고 있는 색이라고 한다. 방사능이 새어 나오는 색 같아서 기괴하게 느껴진다.

식사 마치고 집에 가려고 보니 단두대가 굴러가고 있었다. 바퀴가 달려 있다. 그 뒤로 올가미가 따라가고 있었다. 😱

다음 주는 설이라 집에 내려가야 해서 참석 못할 것 같다. 2월이 되면 이제 탄핵 심판이 할 것 같은데 계속 불안에 떨지 않게 이 사태가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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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anacat.co.kr/2025winter_coex/

 

2025 가낳지모 캣페어 winter - 가낳지모 캣페어

일자 2025. 1. 17(금) ~ 1. 19(일) 장소 서울 코엑스 Hall D 시간 10:00~18:00 (입장마감 17:30) 가격정보 10,000원 →무료 ※ 무료사전등록 기간 : ~2024년 1월 16일(수) 23시 59분 ※

kanacat.co.kr

그릇 받침 직접 보고 사고 싶어서 캣페어에 다녀왔다.

사전 예약하면 무료였다. 😊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입장권을 받는 구조인 것 같다.

행사장은 코엑스 전시홀 D 였다. 코엑스 도착해서 1층에 안보이길래 직원분께 문의했더니 3층이라고 하셨다.

입구에서 사전등록 바코드를 입력하고 입장띠를 받았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서 좋았다.

먼저 동결 건조 가슴살이 보이길래 집어 들었다.

탈취제 샘플 주길래 받고 설명을 들었다. 필요한 제품이긴 한데 너무 만능 제품인 것 처럼 이야기 하셔서 신뢰가 떨어졌다. 😊

LG 틔운 미니도 있었는데 괜찮은 제품이긴 한데 캣그라스용 귀리가 대충 물만 줘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고급 스크래쳐들도 있었는데 소모품인데다가 우리집 냥이들은 토해서 1주일 쓰기도 힘들어서 2개에 만원짜리 제품 4개를 집어 들었다. 

낚시대 장난감들이 많았는데 흰둥이가 좋아하는 회전형으로 하나 집어왔다.

식기 받침 가격이 디자인 괜찮은 애들은 10만원 정도였는데 그 정도 투자할 생각은 없어서 9,900원짜리 4개 집어왔다.

동원에서 나온 아르르 숨숨집도 괜찮아 보여서 집어왔다.

백팩에 넣을 수 있는 건 일단 넣고 양손에 하나씩 들고 집에 왔다.

코엑스라 직접 들고 왔는데 양재나 좀 거리가 있는 행사장이면 택배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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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공항까지 그랩을 불렀다. 요새 볼트를 제일 많이 쓰는 것 같던데 가끔 취소하고 현금 흥정하자는 기사분이 있다고 들어서 그랩만 쓴다. 

21:14 분에 불렀는데 21:38 정도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들어가자마자 택시 팻말이 보이는데 공항에서 시내까지 150 바트라고 들은 게 이건가 보다.

내린 곳에 아시아나 카운터가 안보여서 뭔가 했는데 오른쪽으로 쭉 가야했다.

치앙마이 공항은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 무게만 재고 짐은 직접 붙여야 했다. 

짐을 붙이고 2층으로 가서 다시 왼편으로 가면 출국장이 보인다. 21:46 에 도착해서 출국 심사 완료하니 21:56 정도 됐다.

공항이 작긴 한데 면세점이 있긴 했다. 김 과자만 샀다.

타이 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지난 번 괌에서도 그렇고 둘이서 과도한 자리 차지하는 것 좀 안했으면 좋겠다.

라운지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밖에 자리에서 책을 보면서 대기했다.

기종은 A330-300 이었다. 좌석 지정을 미리 안했는데 다행히 창가 측 좌석이었다.

2:2:2 배열인데 이 비행기 앞 쪽 가운데 좌석은 위에 짐칸이 없나 보다.

원래 00:05 출발로 예매했었는데 비행시간이 바뀌어서 00:25 로 바뀌었다. 제주항공 사고 뒤에 항공 스케쥴을 보니 인천에서 치앙마이 와서 1시간 반 정도 정비 후에 다시 돌아가는 식인가 보다. 다른 항공사 스케쥴 보면 1시간 정도만 잡는 곳도 있던데 너무 짧지 않나 생각이 든다.

비행기는 00:43에 이륙해서 00:52 가 되니 좌석 벨트 등이 꺼졌다. 웰컴 드링크로 쥬스를 마셨다. 아침 메뉴로 매생이 새우죽을 선택했다.

3:25 쯤 되자 불이 켜지고 쥬스가 제공되고 조식이 제공되었다. 3:40 쯤에 과일이 먼저 나오고 3:59 쯤에 죽이 나왔다. 죽이지만 속이 안좋아서 해산물이 꺼려져서 새우만 빼고 먹었다.

한국시간 6:55 정도에 착륙해서 7:09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이 기종 의자는 최대로 편 상태가 자기에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었다. 

07:17 에 입국심사 줄에 서서 07:19 에 입국심사 마치고 짐을 찾으러 내려갔다. 기다려야할 줄 알았는데 07:21 이 되니 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짐이 빨리 나와서 07:25에 짐 찾고 나올 수 있었다.

맡겼던 외투를 찾고 리무진 버스 티켓을 끊었다.

버스 타고 오는 길에 2025 첫 일출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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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치앙마이 가는 아시아나는 오후 6시 55분 출발이라 평소대로 일어나서 준비해도 괜찮았다. 코엑스에서 14:25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 1 터미널로 갔다. 살짝 막혔는데 15:50 정도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비지니스 체크인은 제일 끝에 있는 A 카운터에서 진행된다. 대기가 별로 없어서 터미널 도착하고 15분 만에 체크인 완료했다.

미리 지정한 창가 제일 끝자리를 받았다. 제일 싼 티켓을 끊어서 그런건지 다른분들이 미리 지정하셔서 그런건지 저 자리만 지정 가능했다. :(

작년엔 제휴된 외투 보관 서비스가 있었는데 올해는 없었다. 엘베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여행사 지나다 보면 spa on air 가 보인다. 3박 4일에 10,000원으로 보관 가능했다. 반대편 카운터 쪽에는 크린업에어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출국 줄을 섰는데 만만치 않다.

스마트 패스 라인을 섰어도 보안 검색을 같이 들어가니 모두가 기다려야 했다. 16:19 정도에 줄을 섰는데 16:33 정도에 보안 검색에 갈 수 있었고 또 보안검색에 걸려서 출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니 16:42 가 되어버렸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동편 서편 중앙 3군데 있었다.

24번 게이트라 가운데에 있는 라운지를 이용했다. 매년 오는 라운지다.

매번 음식 옆에 있는 카운터 석에 앉게된다.

비행기 사고도 있었고 날이 흐려서 걱정됐는데 18:30 에 탑승했다.

기종은 A330-300 였다.

좌석은 2:2:2 배치였다. 좌석 사이에 가림막을 칠 수 있었다.

슬리퍼만 제공되고 별도 어메니티는 없었다.

USB 충전 단자와 콘센트가 자리마다 있다.

좌석이 완전하게 펴지기는 하는데 최신 기종만큼 편하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에어쇼를 켜서 경로를 띄워놨다. 비행기는 18:55 정시에 이동하기 시작했다. 19:21 정도에 이륙해서 5분 정도 뒤에 안전벨트 등이 꺼졌다.

바로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한식 불고기와 양식으로 커리와 크림 파스타가 있었는데 제일 끝자리라 그런지 한식이 먼저 나가버렸다. 할 수 없이 전복 새우 크림 파스타를 선택했다.

20:03 정도에 전채 요리 관자 샐러드가 나왔다. 스파클링 와인도 같이 주문했다.

인천에서 바로 중국을 넘어가나 싶었는데 제주까지 내려가서 건너가는 항로였다.

20:14 에 메인인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서 먹었다. 소스는 맛있었는데 면이 쉽게 끊어져서 아쉬웠다.

20:33 정도에 디저트가 나왔다. 포트와인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차를 주문해서 초코 퍼지 치즈 케이크를 먹었다. 메뉴는 15분 간격으로 나오는 것 같다.

핸드폰 카메라에 실내가 찍혀서 아쉽다. CPL 필터 있으면 좋겠다.

불을 꺼주셔서 도착 전까지 계속 잤다. 00:16 정도에 착륙 40분 전이라고 음료를 주셨다.

현지 시각 22:48 에 착륙을 시도했고 22:56 에 완료했다.

입국 서류도 없고 입국 심사에서 도장만 받으면 끝이다. 23:02 에 입국 심사 마치고 짐 찾으러 이동했다.

23:08 에 첫 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짐이 바로 나와서 23:11 에 캐리어를 가지고 입국장을 나왔다.

입국장으로 들어오면 바로 택시 보인다고 해서 갔다. 올드 타운까지 정찰제로 160 바트인걸로 알고 있는데 300 바트 적혀 있길래 흠칫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가자고 했다. 탈려고 보니 여러명이 탈 수 있는 승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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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갔다와서 겔겔거리다가 회복해서 2025 집회에 처음 참석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을 위해서 서대문 역에서 내렸다. 날씨가 이번 겨울 들어 제일 추워서 그런지 집회가 장기화되서 그런지 독감 등이 유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서대문 역까지는 꽉 차지 않았다.

조국 전대표님이 영치금으로 커피 조공을 하고 조국 혁신당에서 어묵을 준비해주셨다.

이번 탄핵에는 아이돌 문화를 즐기던 분들이 집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응원봉과 조공 문화가 집회에 들어오게 된 것 같다. 이번 집회에는 많은 분들이 커피와 어묵 등 먹거리를 준비해주셨다. 밥차가 많아지니 집회측에서는 푸드트럭존을 만들었다.

4.16 연대에서는 주먹밥을 OK 돌멩이 봉사단에서는 컵라면을 준비해주셨다.

sns 에서 유명한 단두대와 3대 정대만 깃발도 봤다.

코스프레인가 했는데 인형인 것 같다.

노조도 분위기가 바뀌었다. 뭔가 부드러워지고 퀄도 확 올라갔다. 이번 집회 핫 아이템은 민누노총의 투쟁 띠 프라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모이기 시작해서 한 블럭 정도 더 차지하게 되었다.

광화문 건너편 깃발들 사이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번 집회에는 봄날, 조성일, 스카웨이커스, 옥상달빛의 공연이 있었다. 

조성일 님의 '망치와 칼날'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알게된 곡인데 '내게 커다란 망치가 있다면/자본이 만드는 미친 세상/그 한 가운데로 달려가/있는 힘껏 내려치겠어'로 시작하는 가사가 통쾌했다. 

다양한 분들의 발언 후에 집회가 마무리되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번 집회도 명동 방향으로 행진했다. 박근혜 탄핵때는 행진 코스를 집회 마지막에 보여줬는데 요새는 그런게 없어서 아쉽다.

명동 전에 계속 멈춰있었다. 집회 측에서 반대편 차선까지 이용하려는 상황에서 경찰측과 마찰이 있었나 보다. 

명동까지 행진하는 분위기길래 이번 집회는 마무리했다.

내란범 체포도 못하고 장애인 이동권 행동은 강경진압하는 모습만 보이고 우리 눈치는 안보고 저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공권력이 역겹다. 빨리 윤석열 파면으로 마무리되고 그들이 눈치라도 보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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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에서 Beachin' Shrimp 는 꼭 가보고 싶었다. 테이크 아웃 하려다가 밖에 카운터 자리가 있길래 먹고 가기로 했다.

비친 쉬림프와 코코넛 쉬림프 그리고 괌 골드 생맥주를 주문했다.맥주는 바로 나왔다.

비친 쉬림프가 좀 있다가 나왔다. 특제 육수로 만든 링귀니 파스타인데 국물, 새우, 면 다 맛있었다.

코코넛 쉬림프도 곳 나왔는데 요리가 전부 다 나올 때 까지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이고 달달한 고구마 튀김과 같이 나온다.

빅웨이브 한 잔 더 시켜서 다 먹어 치웠다.

괌 새우가 다 맛있었는데 원산지가 어딘지 모르겠다. 가격은 서비스 차지 포함해서 71.66 $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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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Two Lover's Point 갈 생각이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도저히 걸어서 갈 길이 아닌 것 같아서 건 비치로 선회했다.

해 지기 전에 도착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졌다.

롯데 호텔과 츠바키 타워 지나서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멀었다.

도착하자 마자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석양 명소인가 보다.

투몬 쪽은 해가 힐튼 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바다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The Beach 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해변 쪽 자리를 예약해서 보시는 분이 많았다.

거리가 얼마 안되는 줄 알고 걸어서 갔는데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다가 공유 킥보드를 봤는데 이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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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괌 여행은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어디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투몬 바다에서 스노클링이나 하고 보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첫날 식사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테라스에서 밖을 보니 산책 겸 걸어보고 싶어졌다.

제일 낮은 P 층에서 수영장을 통해 해변으로 나갈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들이 보인다.

두짓 타니 쪽 해변에서 후지타 해변( Fujita Beach )까지 왕복했는데 아래 쪽은 바닷가에 불빛이 없어 위험해 보였다.

다음 날 아침 먹고 산책 겸 또 한바퀴 돌았다.

전날 밤에는 건너가기 힘들어 보였던 곳이 아침에는 물이 빠져서 그냥 걸어갈 수 있었다.

두짓 타니 앞 해변은 청소를 해서 그런건지 해초가 없었는데 아래 쪽 백사장은 해초로 지저분 했다.

중간쯤에 못 건너가나 싶었는데 넘어갈 수 있게 계단이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자 이파오 해변(Ypao Beach) 에 도착했다. 

이파오 해변 아래쪽은 백사장이 아닌 바윗길이라 여기서 멈췄다.

이파오 해변 쪽은 백사장 위로 잔디밭이 있어서 호주 느낌도 나고 나무 그늘에서 한적하게 쉬고 싶은 곳이었다.

귀여운 소라게도 봤다.

투몬에서 이파오까지 거리가 2.5 km 정도 되는 것 같다.

물에 들어가보려고 하니 날씨가 흐려졌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었다. 한 중간 쯤 되니깐 물고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색이 화려하다 보니 눈에 잘 띄여서 얘만 따라다녔다.

산호나 바위 근처에 물고기가 많았다. 해변에서 잠깐 걸어들어갔는데 이런 물고기 들을 볼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스콜이 내리고 나면 무지개도 볼 수 있다.

호텔이 바로 옆에 있으니 해변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바닷물 좀 씻어낼 겸 풀에서 놀고 수영장 수건으로 딱고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날이 좋을 때 시야가 더 좋을까 싶어서 한번 더 들어갔다.

역시 이녀석을 따라 다니게 된다.

지금까지 한 스노클링 중 제일 재밌었다. 단체로 포인트 가서 하는 것 보다 이렇게 혼자서 멍하니 보고 있는게 즐거웠다.

얘네는 투명한 느낌이라 좀 무서웠다.

위 쪽으로 건너가볼려고 했는데 웨스틴 쪽 해변으로는 가기가 힘들어 보였다.

다음 날 웨스틴 쪽으로 가봤는데 호텔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생각해 보면 투몬도 두짓 건물 통하지 않으면 아래쪽 해변에서 올라와야 할 것 같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물이 많이 빠져 보였다.

사람들이 드러난 곳에 서 있길래 호기심에 가봤지만 별 건 없었다.

애플워치 기능 중에 만조 표시해주는게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해변이 넓은데 멀리가도 발이 닿는 깊이였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물 속 온도도 따뜻했다. 비행시간 오래 걸리고 숙박, 물가 비싼게 아쉽긴 한데 가족 단위로 놀러오기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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