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라가 농구하러 올라온다고 해서 어머니에게 회사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해서 집에 못 오시게 했다.
봉, 쩍, 난라랑 보라매 공원 가서 2 게임 뛰었는데 팔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
저녁은 원래는 냉면 먹을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대충 위치를 알고 간 가게가 안보여서 근처 보쌈집 가서 보쌈이랑 쟁반 막국수로 배를 채웠다.
코바가 이스라엘 출장 갔다 오면서 선물로 AHAVA 비누를 사왔으나 나는 비누를 안 쓰니 어머니한테나 드려야할듯...
2주 연속 집에서 쉬지 못하니 뭔가 지쳐간다.
감자가 간만에 서울에 놀러와서 다른 팀원들은 바쁘지만 나는 솔직히 널널하기에 저녁 약속 있다고 말하고 나와서 만났다.
7시 10분쯤에 도착해서 전화하니 버스 안이란다. 앞에 버스들이 막히는 것을 보니 오래 걸릴거 같았다. ipod mini로 음악을 들으며 지나가는 여인네들의 패션 감상. -ㅠ-
문자가 왔다 갔다...하다가 눈 앞에 감자와 라엘 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모르는 척 했다. ^_^;;; 감자에게 전화가 왔다. 옆에 있어요. 모르는 척 약간 피곤한 척 연기 ^_^;;;
어색한 라엘씨와의 첫 만남. 감자 말로는 우루 팬클럽 회장이시란다. 앞으로 잘해드려야지...( -_-)
패밀리 레스토랑, 카레, 스파게티, 베트남 음식 중에 선택한 곳은 베트남 음식이었다. 평소 저녁으로 호아빈을 자주 갔었는데 먹어보고 싶었던 월남쌈을 오늘 첨 먹어봤다. 처음 봤을 때는 매우 실망. 그러나 싸 먹는 재미가 있다. 배도 생각보다 부르다. -_-;;;
그리고는 강남 코스인 백세주 마을로 고! 백세주 마을에서 얼음 순 백세주를 먹어봤다. 컵에 써 있는 '백세주 on the rock'!! 덜덜 셋이서 2병도 못 마셨는데 취해버렸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라엘 씨의 타로 카드 점. 감자와 나의 연애운을 봤는데 뭔가 좋은 듯한 이야기가 들렸지만 주변이 시끄러워서 무슨 소리 하는지 토익 듣기 하는 기분이었다. 가끔 가끔 들리는 좋은 단어들 ^_^;;;;
시간은 밤 11시 감자는 우렁각시를 하고 싶어했지만 깨끗하지 못한 집에 초대하고 싶지 않아서 거절. 결국 라엘씨와 감자를 빗속에서 배웅하고 집으로 지하철을 타고 돌아 왔다.
집에 오다가 갑자기 비가 맞고 싶어서 비도 맞고... 지금은 따끈 따근한 핫 초코가 먹고 싶지만 ...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따끈 따끈한 물에 샤워나 하고 자야겠다.
감자양 라엘씨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뵈요 ^_^)//
사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회사에서 뿌린 PSP를 루리웹을 통해 팔아버렸다.
그냥 쓸까 했는데 메모리 스틱 값이 너무 비싸서 그 돈이면 mp3 플레이어를 사는게 더 나은거 같아서 팔아버렸다. 물런 할 만한 게임도 없고 PSP로 영화 볼 것도 아니고...
하여간 회사 덕분에 냉장고를 살 수 있게 되었다. 기다려라 200L 이상의 냉장고들아 ㅠ_ㅠ)//
좋아하지 않는 게임을 칭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