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향 

Spirits' Homecoming, 2015

감독 : 조정래

출연 :

강하나 (정민 역)

최리 (은경 역)

손숙 (영옥(영희) 역)

서미지 (영희 역)


연휴를 맞아 3.1절 이기도 하고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진행중이기도 하고 해서 퇴근길에 '귀향'을 예매했다.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라 잔혹하거나 참측한 화면 때문에 불쾌하거나 불편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여자아이들의 우정이야기 같은 느낌이라 슬프긴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저 예산 영화라 퀄러티가 별로일까봐 걱정을 했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영화 중간 삽입곡으로 내가 좋아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connection'이 나와서 좋았다. 



2번째 티저에 나온 가시리도 먹먹하니 좋다. 은희지님이 불렀다고 한다.



첫번째 티저에 나온 음악을 다시 들으니 눈물이 다시 난다.



영화 끝 부분에 어쩔 수 없이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끝나고 극장을 나오는데 먹먹함 때문에 '잠비나이'의 '소멸의 시간' 같은 거문고의 강렬한 비트를 들어서 떨쳐내려 노력했으나 그 기분이 몇 일은 갈 것 같다.


그 때나 지금이나 평범한 삶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가 국가를 위해 살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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