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논지 5개월째다. 리니지도 상용화되고 할 오락도 없고 해서 공부를 할려고 했는데 7년째 놀았더니 집중이 안된다. 이것 저것 찾다보니 못 본 애니가 많더군. 그래서 요새 무슨 애니가 하나 싶어 뉴타입과 prisis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어 여러개를 받아서 봤다.


"강철의 알케미스트"

뉴타입에서 보기에는 어머니를 연금술로 부활시키려다가 실패해 신체를 잃은 주인공들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현자의 돌을 찾아다닌다는 좀 암울해 보이는 설정이길래 봤는데 이건 아동버젼의 암울. 나쁘지 않은 화면과 진행이지만 4쿨이나 되고 좀 유치한 감이 없지않은듯. 아마 못구하게 되면 안보게될 애니중의 하나


"AVENGER"

"noir" 만든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 만빵으로 하면서 봤는데 좌절해버렸다. 오프닝과 엔딩은 noir의 오프닝을 부른 "ALI Project"가 맡았지만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염가 버젼의 화면에 약간은 진부해 보이는 듯한 구성과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연출. 대실망. 그래도 애니보는 거 아니면 할거 없으니 봐줄 예정. 그런데 도대체 "noir"의 누가 참여했다는 걸까?


"진월담 월희"

뉴 타입에서 보기에는 "러브 히나"류의 발랄 미소녀 물인거 같아서 받아서 봤는데 이게 정말 미연시? 뭔가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에 화면 퀄러티나 음악 분위기 모두 만족. 1주일에 1편인 것도 대만족. 기대 만빵


"건 그레이브"

PS2 게임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그 화려한 총격신을 기대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사나이의 타오르는 분노를 느끼기에는 부족.


"R.O.D The TV"

"R.O.D" OVA 판은 재밌었지만 "R.O.D The TV"에 대해서 코바가 약간 코믹하다고 해서 별 기대 안했다. OVA의 뒤를 잇는 듯한 내용, 새로운 주인공의 개성, 적당한 코미디, 그리고 특이한 설정 모두 마음에 든다. 당분간 재밌게 볼듯...


"앞장서라 크로마티 고교"

말이 필요없다. 최고다. 메카자와군은 역시 형님이시다. ㅠ_ㅠ)b 모두들 불타올라보자. 감독은 역시나 마사루 공동 제작, 데지캐럿 제작 -_-;;;


"건슬링거 걸"

볼 생각도 없었는데 코바가 괜찮다는 말에 오늘 받아서 봤다. 암울하다고만 들어서 그냥 칙칙한 화면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린애들을 데려다가 인체/성격 개조시켜서 일에 쓴다는 설정 자체부터 세상의 암울이 느껴진다. 뭐 주인공이 행복을 찾는다는게 결말일거 같지만 연출이 괜찮을거 같다. 총격신도 마음에 든다. 1쿨 예정이니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점에도 만족.


"LAST EXILE"

뉴 타입에서 보고 새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이미 완결. -ㅁ-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어차피 시간도 남아돌고 해서 받아서 봤다.

잠수함 전을 연상시키는 공중전함의 조작과 해상전을 연상시키는 함포전과 비행기 전투와 유사한 밴쉽 전투신은 이 애니메이션의 백미인거 같다. "반드레드", "전투요정 유키카제"등을 만든 GONZO의 3D로 만든 메카닉들은 이제 어느 정도 경지에 달한거 같다.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수준이다.

시르바나의 함장 알렉스는 네모 비슷한 부류인듯 하다. 역시 함장들이 하는 말은 "상관없어"가 전부인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루시올라"다. "마에스트로 델피네"에게서 친구 "디오"를 탈출시키기위해 자기 목숨도 바치는 마지막 부분의 "루시올라"의 노력은 감동 그 자체다.

Opening "Cload age symphony", Ending "Over the Sky" 전에 그냥 노래만 들어볼 때는 별로 였는데 역시 애니가 좋아지면 음악도 좋아지는 법. 지금은 나쁘진 않게 느껴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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