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를 다시 보고 있는데, 4권의 마지막에 '룻소'의 "다섯 스푼을 넣을 때, 항상 마시던 커피 맛이 생각났어. 그래서 난 총을 내렸어."라는 대사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싶어 졌다. 전에 샀던 커피도 다 떨어지고 해서 새로운 커피 맛도 보고 싶어 해서 브랴가 전에 무슨 커피가 맛있다고 한게 생각나서 물어보고 주문했다.


브랴가 알려준 royal coffee에서 '수마트라 맨더링'이랑 '에디오피아 하라'를 주문했다. 원래는 '예맨 모카'도 주문할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못했다. 나중에 돈 튀면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을 한번 주문해 보고 싶다.( 3만원이다. -_-;;; )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했는데 비디오 테입 같은거 보내는 봉투에 주문한 물건과 서비스 여과지가 들어서 왔다.


거기 분쇄여부 default가 No인데 브랴가 그거 주의하라고 해서 '수마트라 맨더링'은 YES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주문하다가 '에디오피아 하라'는 원두 상태로 와버렸다. 한 봉지 때문에 원두 분쇄기 사기도 그렇고 그냥 방향제로나 써야겠다. '예맨 모카'도 같이 주문했더라면 2봉지가 원두 상태로 오는 불상사가 벌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에디오피아 하라' 처음 터서 맡아본 향기는 쪼리퐁-_-이랑 비슷하더라.


'수마트라 맨더링'을 내려서 먹어봤는데, 뭐 별로 커피맛에 대해 잘 모르는 지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royal coffee에서 그윽한 흙(?)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못 느끼겠다. -ㅁ- 어차피 설탕을 많이 넣는지라 설탕맛 밖에 안나는걸... 지금 2잔째 마시고 있는데 '아이리쉬 크림'에 비해 약간 신맛이 강한거 같다.

빨리 다 먹고 다음에는 제대로 '에디오피아 하라'를 주문해서 먹어야지...ㅠ_ㅠ

그럼 커피와 음악과 (만화)책의 세계로... 둥둥둥둥 둥둥둥둥 고!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