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지난 주에 인천은 못 가고 이번주에는 날씨도 별로고 해서 집에서 쉴까 했었다. 지난 주에 감기 걸려서 겔겔거렸더니 이러다 하고 싶은 것도 못해보고 죽겠다 싶기도 하고 메르스도 일반 사회 감염은 드문 것 같아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해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수원 삼성 vs 성남 fc 의 경기를 보고 왔다.



선릉역에서 가르면 강남역이나 사당에서 광역 버스를 타야했다. 그래도 버스가 2 종류인 사당역에 갔더니 버스 번호 별로 줄을 서 있었다. 줄서서 광역 버스 타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수원은 잘 안가게 될 것 같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전 역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보인다. 문자로 팬북증정이벤트 당첨되었다고 해서 매표소 가서 받았는데 주변에 앉은 사람들 보니 다 가지고 있었다.




20주년 기념으로 만든 구단 소개 책자인 것 같다. 화장실에서 읽고 재활용으로 버려야겠다. :)




W6 로 예약을 했는데 1A 게이트로 입장하라고 해서 버스 내린 곳에서 반대편 게이트로 갔다. 걸어가는데 비가 와서 우산 쓰고 봐야하나 싶었다.






가운데 VIP 석 옆 지정 좌석인데 자리가 앞에서 중간 쯤이라 가림막이 비를 대부분 막아줘서 우산 쓰고 경기를 볼 정도는 아니었다.




애기들이 줄 서 있고 수원 선수들이 몸 풀러 입장했다.




수원 공격의 중심 정대세. 염기훈이 국대 가서 오늘 고군분투했다.




수원 서포터 사람도 많고 응원 리듬도 좋고~




성남 서포터들 소수 정예로 열심히 응원 하셨다. 탄천에서는 소리가 잘 안들리던데 경기장 탓인가?




경기전에 프렌들리 클럽이라고 시상




선수들이 입장했다. 성남의 핵심 김두현 선수.




요새 핫한 성남 공격의 핵심 황의조 선수. 위치 선정, 순간 스피드, 골 폭발력 다 좋다. 조금만 더 잘해서 국대에서 봤으면 한다.




심판 호명하니깐 서포터들이 다 야유하던데 뭔지 모르겠다.




오늘도 잘해준 정대세 선수.





스크럼을 짜고 구호를 외친 후 전반이 시작되었다.




수원은 양상민의 프리킥이 요새 감이 좋고 공격은 정대세가 알아서 하는 분위기. 성남은 김두현 - 황의조 라인이 핫하다.




서정원 수원 감독 요새 팬들 사이에 욕 좀 많이 드신다고 ㅋㅋㅋ






전반 34분 양상민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낸 것을 정대세가 밀어 넣어 수원이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조금 있다 전반 41분 황의조이 밀어주고 오버래핑한 곽해성 선수가 밀어주고 김두현이 툭 차넣어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이 끝나고 페북 추첨 이벤트를 했는데 매탄고 감독으로 계신 김대의 감독이 수고해주셨다.






후반에 수원은 산토스, 홍철을 집어 넣었는데 산토스는 들어가자 마자 멋진 슈팅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1:1 로 비겼다.


수원은 후반에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하게 조지훈 선수와 더불어 중원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조지훈 선수가 프리킥을 해도 옆에 앉으신 수원팬들이 짜증을 내시는 것 같던데 ㅋㅋㅋ


성남은 외국인 선수가 너무 별로인 것 같다. 전반에 히카르도 후반에 교체해서 들어온 조르징요도 그닥 마음에 드는 활약을 못 보여주는 것 같다. 팀웍이 안 맞는 건지 능력이 부족한 건지...


다른 날에 비해 후반에 수원 나사 빠졌을 때 같이 나도 나사가 빠져서 멍했던 축구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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