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메숏에 꽂혀서 셋째를 들이려고 여기저기 분양글을 보고 있었다. 코숏에 성묘라 분양이 잘 안되고 있는 애기 눈이 이뻐서 입양을 결정하고 말았다.




방 하나에 방묘창도 설치하고 화장실, 사료 등을 준비했다.



대전 임시보호처에서 차가 막혀 4시간 만에 우리집에 도착해서 그런지 지쳐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이미 고양이 2마리가 있는 집이라 신경이 날카로워진 냥이는 베란다 구석에 숨어버렸다.




흰둥이는 겁쟁이라 냥이 데려다 주신 분이 왔을 때 침대 밑에 숨어서 나오질 않았다.




하루 정도 지나면 적응해서 여기 저기 훔쳐보고 다닐까 기대했는데 여전히 베란다에 숨어있다.




좋아한다던 파우치도 한입 먹고 먹지도 않았고 물도 거의 마시지 않았나 보다.




다행히 화장실을 이용하기는 했다.



눈을 피해 물건 쌓아둔 뒤에 숨어 있다.




뭘 너무 안 먹어서 걱정해서 새로 파우치를 따서 줬는데 이것도 조금 먹다 만다.




일단 혼자 적응할 수 있게 방문도 닫아뒀다. 옷방이라도 드나들며 먹을 것도 좀 먹고 나랑 먼저 친해졌으면 한다. 나랑 친해지면 천천히 이루와 흰둥이와도 접촉을 늘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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