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얼마간 쉬었던 축구장 탐방을 계속 하기 위해서 고양 Hi FC vs 수원 FC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선릉에서 가려면 2호선을 타고 교대에서 갈아타서 종착역인 대화역에서 내리면 된다.




고양종합 운동장은 대화역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앞에 있다.



고양 종합 운동장 들어가는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W석은 예매만 가능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E석 티켓을 사서 입장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도저히 E석은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W석 왼쪽 아래에 많이 앉아 계셨다. 부러워하고 있는데 같이 입장했던 사람들을 보니 다들 W석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예약해야하는 W석은 가운데 테이블 석이었나 보다. 냉큼 짐을 들고 W석으로 이동했다.




역시 그늘진 곳은 행복했다. 하지만 W석에 계셨던 분들은 경기전 치어리딩을 한 꼬마애들의 가족이었나 보다. 애기들과 엄마들이 경기는 안보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마치 학예회 학부모석 분위기였다. ㅜㅜ


경기 시작하니 하나 둘씩 볼 일 끝났다고 집에 가시는데 제발 좀 빨리 가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그러다 앞 자리가 비어서 이동하는데 수원 권용현이 골을 넣었다. 골망이 철렁이는 것만 보고 과정을 보지못했다. ㅜㅜ



치어리딩을 한 어린애가 좋아서 계속 응원하던 수원 시시. 중앙 미드필드인데 연계가 괜찮았다. 수원이 전체적으로 신장이 작은 편이라 꼬꼬마 군단 같은 느낌이다. 시시는 스페인 출신인데 키가 166cm 라고 한다. 오늘 골 넣은 권용현도 170cm 다. 수원 FC의 주전 공격수 자파도 왜소해보였는데 181cm네...( -_-)




고양 서포터즈는 더운지 그늘에 숨어서 서포팅하고 계셨다.




수원 서포터 분들도 뙤약볕 아래 힘드셨는지 그늘로 올라가셨다. :)




챌린지 3위 수원 FC가 전반은 압살했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들어서 챌린지 6위인 고양 Hi FC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 밀어붙이더니 패널티 킥을 얻었다. 한번 수원 FC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밀어 넣어 1:1 동점이 되었다.




경기는 그대로 1:1 로 끝났다.




회사에 일산 사시는 분이 계서서 주엽에 맛있는 거 없냐고 물어보니 애니골 가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애니골로 이동했다.




애니골은 경의중앙선 풍산역 옆에 있는 음식문화거리란다.




분위기가 내가 기대한 까페거리 같은 곳이 아니었다. ㅜㅜ




찻길을 따라 주변 음식점을 탐색하다가 지쳐서 카페 애니골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다.




큰 길 사이로 애니골 윗길과 아래길로 나뉜다.




큰 주차장이 있는 가족 외식을 할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딱히 먹고 싶은 가게가 없어서 냉면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2인이상 주문 가능이라고 적혀 있길래 포기했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에서 갈아타 집에 왔다. ㅜㅜ


고양은 전에 킨텍스 갔을 때도 싫었는데 내 의지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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