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최고 인기 제품에 Rocket League라는 이상한 레이싱 게임이 오래 머물러 있길래 궁금해서 클릭해보니 차량으로 축구를 하는 게임이었다. 얼마나 병신같은 재미를 줄지 궁금했지만 스팀게임에 실망도 많이 해서 구매를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 중에 외국에서 잘 나간다고 해서 한 번 구매해 봤다.
로켓 리그는 차량으로 축구를 하는 게임이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개발했는데 몇 번 갈아엎고 이번에서야 성공했다고 한다.
튜토리얼이 있기는 한데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싱글 플레이도 있는데 병신미는 덜한 것 같다. 온라인 매칭은 하고 싶은 모드를 선택하고 경기 검색을 누르면 알아서 찾아서 매치를 해주는 식이다. 근처에 서버가 없어서 핑이 150-200 정도 나와서 간혹 끊어진다.
경기를 시작하면 센터 서클에 공이 떨어지고 드래그 레이싱하듯이 질주해서 공을 따 내야한다.
피파 같은 축구 게임과 달리 공을 달고 달리는 식이 아니라 쳐내는 식의 플레이라 컨트롤하는 게 어렵다. 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잘한다. 못 막을 정도로...
대게 공의 궤적을 예상해서 질주한 다음 튀기는 공을 점프해서 밀어 넣는 느낌인데 어떻게든 골대 방향으로 날라가게 설계된 느낌이 있다.
플레이는 승패보다는 골을 넣는 그 자체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일정 레벨이나 조건을 만족하면 차량 등 아이템이 해제되는 구조다.
차량, 모자, 배기 이펙트, 깃발 등의 요소가 있는데 차량 빼고는 치장형이라 필수는 아닌 것 같다. 차량 중의 일부는 해제 목록에 없는 것을 보면 DLC로 파는 것 같다.
최대 4 vs 4 까지 지원하는데 잘하기 어렵고 대충해도 어떻게든 골이 들어가는 느낌이라 비슷한 실력의 사람끼리 모여서 하기 좋은 파티 게임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