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페트론 실버

원산지 : 멕시코

 

술이라도 마실래요 라고 묻는 것은 니 고민을 나에게 털어놔 보라고 권유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에 마시던 호세 쿠엘보보다는 안 마셔본 페트론 실버를 선택했다. 평소에는 사이다에 슬래머로 마셨겠지만 왠지 호기롭게 샷으로 마시고 싶었다. 호세 쿠엘보나 1800 보다는 향이 덜해 깔끔하게 넘어갔지만 40도 넘는 도수는 역시나 위를 뜨겁게 만들었다. 몇 잔 샷으로 마셨더니 힘들어서 온더락으로 마실 수 밖에 없었다. 병이 넓어서 술이 잘 줄지 않아서 뭔가 두려웠다.

 

만남이 끝나고 집에 와서 술에 취해 뻗어서 잤다. 다음 날 일어나니 오랜만에 너무 쎈 술을 마셔서 그런지 속이 뒤집어져 출근할 수가 없었다. 역시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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