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신규 당원 행사 모임이 있다고 해서 갔다 왔다. 국회의원회관에서 했는데 9호선 타고 갔더니 금방이네...
오랜만에 보는 국회
새로 뽑은 색상이 오프라인에서 보니 마음에 든다.
국회의원회관 건문대를 통과하니 민주당 역사를 소개한 판넬이 있었다.
5천원을 내고 식사용 샌드위치와 입장띠를 받았다. 당직자들과 식사를 같이할게 아니었다면 굳이 샌드위치를 팔았어야 했나 싶다. 그것도 파리바게뜨 제품을...
늦잠 자서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회의장은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이 서서 보고 있어서 연단 보기도 힘들었다. 건너편 회의실에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줬다.
오전 강연 끝나니 홍대 밴드가 와서 공연을 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또 다른 홍대 밴드가 와서 공연을 했다. 딱히 필요한 코너였나 싶다.
오후 강의는 자리에 앉아서 봤다. 새로 입당한 인재 분들이 나와서 각자 자기 소개를 하며 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에 필요한지 설명하는 PT를 했다.
김빈님은 디자인이 문제를 제대로 분석함으로 시작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디자이너의 시각이 정치에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셨다.
김병관님은 ...
오기형 변호사님은 중국 중심의 흐름에서 우리가 잘해야한다라는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끝나고 소규모 모임도 있었는데 FTA 의 결과나 한국어 문화 경제 밴드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정리가 안되서 못 물어봐서 아쉽다.
마지막 표창원 교수님이 제일 PT를 잘하시는 것 같았다. 교수 시절 강의를 많이하셔서 그런걸까?
마지막으로 강당에서 인사를 하고 행사는 마쳤다.
로고를 이용한 스티커, 에코백, 머그컵, 우산 등 상품도 팔았는데 깔끔한 디자인의 머그컵을 하나 샀다. 다른 사람 에코백을 보니 마음에 들어서 살까 말까 살짝 고민했다. 로고를 잘 뽑은 것 같다. 손혜원님 센스가 확실히 좋은 것 같다.
행사에 참여하신 분 중 마음에 안드는 소리를 하시는 분도 있었다. 역시 사람이 모이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다 있구나 싶었다.
PT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정책 수준의 디테일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애플 신제품 소개할 때 처럼 우와 하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컨텐츠가 부족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