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 리그 경남 FC 와 부산 아이파크의 챌린지 경기를 보기 위해 창원을 갔다 왔다.



서울역을 이용할 때 마다 마시는 스무디킹 +ㅅ+



이번에는 도시락을 샀다.



불고기 도시락을 샀는데 고기가 너무 퍽퍽해서 실망했다. 냄새 때문에 다른 좌석에서 도시락 먹을 때 같이 먹었는데 그래도 옆 자리 분께 민폐를 끼친 것 같다.



창원중앙역은 밀양을 거쳐 창원, 마산을 거쳐 진주로 가는 노선이었다. 대구나 밀양을 거치는 것 보다 대전에서 진주로 바로 내려와서 부산으로 가는게 낫지 않나 싶었다.



창원중앙역에 도착!!



창원축구센터는 역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하지만 그 버스는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였다. 그냥 택시타면 얼마 안걸리니 택시타는 것을 권장한다.


법원에서 내려 옆 길로 한 블럭 올라가면 창원축구센터가 나온다.



선수용품을 파는 메가스토어가 보인다. 뻔해 보여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해가 뜨거우니 반드시 W석으로 !!



약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전용구장으로 중소도시 구단에 적합한 크기인 것 같다.



역시 그늘 진 서쪽자리가 짱짱!!




급하게 오느라 아무것도 안 샀는데 매점이 닫았다. ㅜㅜ 



경기장 밖 길건너 편의점을 찾아 먹을 것을 사와야 했다. 맥주 사려다 새로운 이슬톡톡에 도전해봤다. 자두캔디맛 술이네...



7시가 되자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서포터 분들도 모여 앉기 시작했다.



특이하게 경기장을 한바퀴 돌고 동쪽에서 경기장 중앙으로 입장했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경남 이호석 선수가 1-2로 페널티에어리어로 진입 후 가볍게 1골을 넣었다. 같은 팀 선수의 임신? 출산?을 축하하는 세레모니 였나 보다.



부산의 좌우 크로스가 활발하더니 결국 포프 선수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경남 W 석에서 세레모니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



후반 부산 최승인 선수가 PK 를 얻고 직접 차 넣었다. 2:1로 역전이 되었다.



전반 골 이후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경남은 배기종, 진경선과 같은 베테랑들이 교체되어 들어가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경남 김형필 선수가 세컨찬스를 잡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5분 종료직전에 코너킥을 경남 김형필 선수가 헤더로 집어 넣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경기는 3:2로 경남FC가 부산아이파크를 이겼다. 경남은 5승 2무 7패의 6위권 성적이지만 승부조작 때문이던가 승점이 감점된 상태라 아직도 챌린지 꼴등이다.



경기가 9시에 끝나 9시 28분에 출발하는 막차를 못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택시가 와줘서 KTX를 탈 수가 있었다.



KTX 역에 단감빵, 오리빵이 있길래 궁금해서 사봤다. 오리빵은 그냥 오리모양 팥빵이라 패스.



달콤한 단감 페이스트의 만남이라길래 감이 든 빵인 줄 알았는데 얘도 그냥 팥빵. ㅜㅜ 사기 당했다.


자정 넘어서 서울에 도착하니 택시가 없어서 승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서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남은 경기장은 머나먼 광양, 부산, 대구, 강릉. 부산, 대구는 KTX로 갈 수 있어서 걱정이 안되는데 광양과 강릉은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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