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를 위한 민중총궐기 행사가 있었다. 주말이지만 회사 일이 있어 8시에나 판교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시청, 광화문, 경복궁은 나가기 힘들다고 해서 을지로 입구역으로 나왔다.
입구에 나오자 도로에 시위대가 보였다.
시청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옹기 종기 모여 '박근혜는 하야해라' 를 외치고 있었다.
시청 쪽에서는 화면을 통해 광화문 화면이 보여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아는 사람끼리 모여 앉아 관람하고 있었다.
서울 시청 앞에는 보수 집회도 있었으나 파장 분위기였다.
서울 시청 앞 광장
역시 광화문 화면을 관람하고 있었다.
광화문 쪽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다.
청계광장 앞
광화문 앞. 도로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으나 인도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다.
광화문 세월호 천막 앞. 이승환이 노래하고 있어 다들 공연 감상 모드였다.
세월호 천막도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초를 나눠주고 계셔서 하나 받았다. :)
광화문 본 무대가 보였다.
옆 인도를 통해서 조금 더 앞으로 가봤다.
사람들이 많아 세종 문화 회관 쪽으로 가기는 힘들었다.
이 정도 사람들이 모이면 휴대폰 통신이 제대로 안되는데 각 통신사 이동식 기지국 차량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세상 대왕 앞은 가득 차서 이동하기 힘들어 보였다.
세종 문화 회관 뒷길로 경복궁역으로 이동했다. 경찰 버스가 잔뜩 있었다.
경찰차벽이 청와대로 가는 길을 둘러싸고 있었다.
경복궁역 앞은 대치중이었다.
꼼꼼하게도 차벽을 쳐 놓고 있었다.
농민분들 상여. 작년에는 물대포에 박살나고 백남기 농민도 사고를 당하셨다.
차벽이 어디까지 있나 싶어 따라가 봤다.
사물놀이 소리는 언제나 정겹다.
삼청동쪽 길에는 경찰들이 잔뜩 배치되어 있었다.
역시 여기도 대치중이었다.
아이들이 여전히 소녀상을 지키고 있었다.
광화문으로 돌아오니 자유발언을 하고 있었다.
세월호 차량이 지나갔다. 제대로 진상을 밝혀야 하는데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마지막 자유 발언을 끝으로 구호를 외치고 공식 행사는 종료되었다.
세월호 천막에서 리본을 잔뜩 받아왔다.
이번에는 늦게 가서 행진을 못해 아쉬웠다. 뭔가 경찰이 차벽으로 지키고 있는 청와대를 제외하고는 해방구같은 축제 분위기였던 것 같다.
다음엔 서초 검찰청 앞에서 한 번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