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박근혜 탄핵 가결되어 기쁜 날이었다.

날씨도 추워졌고 일단 한 고비는 넘겨 토요일 집회엔 사람들이 많이 빠질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시청쪽은 비어있었다.



광화문쪽으로 가니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앞 쪽으로 진출은 못하고 메인 집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시작 된 행진 헌법재판소가 궁금해 오른쪽 경로를 택했다.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4거리에서 차량은 멈춰섰다.



경찰이 뛰어가길래 막히기 전에 헌재라도 볼려고 앞 쪽으로 갔다. 경찰과 국당 애들이 먼저 자리잡고 있었다.



안국역으로 돌아오니 방송차에서 이번 집회는 헌재 방향 행진을 신고하지 않았다면서 구호를 외치고 경복궁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다.



메인 무대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돌 응원봉 집단을 봤다. 뭔가 귀엽다. ㅋㅋ



소녀상 앞에는 아직도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끝내야할텐데 정권이 바뀌는건 빨라야 내년 봄인 것 같다. 이 사람들은 올 겨울을 또 소녀상과 함께 길에서 보내야하려나 보다.



메인 무대에도 사람들이 많이 빠져 앞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날씨도 추워지고 일단 한 고비를 넘겨 사람들이 회복을 위해 이번 주는 집에서 많이들 쉬셨다. 나도 쉬려고 했는데 회사갈 일도 생기도 마침 볼빨간 사춘기가 행사에 참여한다고 해서 갔지만 날씨 때문에 야간 행사는 힘들 것 같다. 용기를 내서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는데 뭔가 서글펐다.



집에 가는 길에 광화문역에서 나오는 길에 세월호 아이들을 기리는 구명조끼가 있었다. 국민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는 지도자들을 빨리 바꿨으면 한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