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너무 추워 따뜻한 남쪽 나라가 그리워 예약해뒀는데 아쉽게도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어쨌든 예약을 취소할 순 없으니 짐을 바리 바리 싸서 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바로 짐을 붙일 수 있어서 좋다.



출국심사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좋다.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왕복권을 샀는데 표가 2장이 나와서 당황했다. 판매원에게 물어보니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정상이라고 하셨다. 예전에는 왕복표가 하나에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이제는 각각 1장씩 나오나 보다.



인천공항은 찌리리공과 코일 밭이었다. 면세점 구경하면서 코일과 찌리리공 모두 진화시켰다.



태양을 피하기 위한 선그라스도 구입. 갈색톤을 샀는데 검은색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아쉽다.



왕 산책 행렬도 있었다.



비행기가 딜레이됐다. ㅜㅜ



목이 말라 레모네이드와 함께 할라피뇨 소시지 세트를 시켜먹었다. 할라피뇨가 생각보다 매웠다.



탑승구도 변경되었다.



한번 더 딜레이되서 20시 경에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빔밥 먹기가 싫어서 해물덮밥 시켰는데 별로였다.


옆에 아줌마 2분이 계셨는데 앞 좌석 사이 팔걸이에 발을 올리시는데 극혐.

책 절반 정도 보고 영화 1편 보고 게임 좀 하다보니 방콕에 도착했다.



지도 문제 때문에 태국이 서비스 지역이 아닌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사고 때문에 태국 정부가 특정 지역에서 금지시켜 달라고 했다는 기사였다. 방콕에서 할 게 하나 더 생겼다. :)



한국 전화 번호를 유지할 일이 있어서 데이터 로밍을 했는데 이게 일 단위에 내가 시차 계산을 잘못해서 2시간 정도 비게 되어 여행자 유심을 구입했다. 7일 1.5G 299바트 정도. 예전 아이폰이 배터리가 맛이 가서 못 가져갔는데 다음에 태국 갈 일이 있으면 그 핸드폰을 수리해서 가져가 여행자 유심 장착해서 쓰고 원래 핸드폰은 데이터 로밍은 안하는게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



dtac 같은 경우 유심을 구입하면 유심 교체하고 기존 유심은 스카치 테이프에 붙여서 준다.



수완나품에서 방콕 들어가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정에 도착해서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퍼블릭 택시 표시를 따라 1층으로 가면 티켓을 뽑을 수 있는 자판기가 보인다. 티겟에는 택시 기사의 레인과 인적 정보가 적혀 있다. 해당 레인으로 가서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알려주고 출발하면 된다.


퍼블릭 택시 소개비 (50바트) + 고속도로 톨비( 75 바트) + 미터 비용 해서 택시비를 주면 된다. 택시 기사가 영어도 잘 못하고 작은 크기의 지도는 잘 못보니 태국어로 된 도착지 정보를 미리 출력해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미터 사용과 고속도로 사용 여부를 미리 통보해야 한다. 태국 택시도 양아치라 미터기 장난질이나 비용 뻥튀기, 길 돌아가기 등의 꼼수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호텔에 도착하고 카운터에서 accessible room 으로 예약되어 있는데 욕실 불편할 텐데 트윈룸으로 바꾸겠냐고 물어봤는데 트윈룸은 침대 2개냐고도 제대로 못 물어보고 킹 사이즈 침대를 위해 accessible room 으로 체크인 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인식시키고 층을 눌러야 하는 시스템. 불편하다.





욕실 당황스럽다. ㅋㅋ



그래도 킹 사이즈 침대. >ㅅ<



호텔도 포세권!!



코끼리와 함께 샤워를 하고 태국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피곤 피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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