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조식 뷔페. 이번엔 볶음밥과 만두 위주의 중식 느낌으로...



밥 먹고 바로 풀장으로 갔다. 이번엔 반대편 자리로... 수영하기에는 좀 불편한 자리였다.



지난번에는 카퍼를 마셨으니 이번엔 싱하 생맥으로 마셨다.


수영하고 그늘에서 책 읽고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하는 것 너무 여유로워 행복하다.



태국왔으니 푸팟퐁커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했더니 걸어서 갈 만한 가게를 발견했다.



호텔 셔틀버스. 앞 쪽에 호텔 전용 좌석을 분리해 놨다.



호텔 꼭대기 모습이 특이하다.



가는 길에 룸피니 공원을 들렀다. 입구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이 생겼다.



날씨가 덥다. 그래도 햇빛을 받으니 좋다.



연못물은 더럽...



마침 꾸꾸리 둥지길래 돌아다니며 열심히 잡아서 진화까지 시켰다. 태국은 서비스 시작한지 오래되어 길거리에서 포켓몬고 즐기는 사람보기 힘들었는데 공원에는 그래도 찾아볼 수 있었다.



스프링쿨러가 도로위로 뿌려지고 있어 게임에서 장애물 피하듯이 다녀야 했다.



오리배도 있던데 보기만 해도 힘들어보였다.



새소리도 정겹다.



태국에서 처음만난 까만 냐옹이. 가까이 가서 찍으려고 하자 귀찮은지 도망가 버렸다. ㅜㅜ



이싼 음식을 주로하던 가게인데 왠만한 태국음식은 다 하는 것 같았다.



메뉴판을 하나 들고 봤는데 푸팟퐁커리는 찾았는데 까오팟을 찾을 수가 없었다. 주문하면서 까오팟 되냐고 용기내어 물어봤더니 돼지고기, 닭 등을 선택하라고 해서 돼지고기를 선택했다. 알고보니 메뉴판이 3권짜리였다.



더운 날씨에는 얼음에 콜라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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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다 정도 레벨의 맛집은 아닌데 적당한 맛에 가격이 싸서 가성비가 좋은 가게 같았다.



이제는 스파를 즐기려고 다시 룸피니 공원을 가로질러 갔다.



천사 날개 조형물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날씨가 더워 고양이가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Spa 1930. 가정집같은 포근한 건물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2명이서 마시지를 해주는 1930 4-Hands Massage 를 골랐다.



관리사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 있는데 옆에 뭐가 걸려서 보니 테디베어가 있었다.



웰컴 드링크가 묘하게 달았다.



욕실에 모기가 있어서 좀 짜증났지만 앤틱한 실내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마사지는 관리사 2분이 왼쪽 오른쪽을 맡아서 해주셨다. 싱크가 묘하게 어긋나는게 재미있었다.



마사지 끝나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계산을 했다. 팁도 10% 정도 줬다. 호텔에서는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줬는데 외부에서는 줘야하는 것 같았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개. 앞에 있는 것은 밥그릇인지 동냥 그릇인지 모르겠다.



이번 호텔은 입구가 너무 숨어 있었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1층 바에서 칵테일을 마셨다. 시그니쳐 메뉴라고 되어 있던 비스윗. 단맛이 강하고 고소한 맛이 살짝 있었는데 땅콩이 들어가 있었다.



싱가폴 슬링을 생각하며 상그리아를 시켰다. 바보다. 너무 상큼했다.



단맛, 신맛을 마시고 나니 플랫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큐컴버 김렛을 시켰다. 이것도 약간 신맛이었다.



재즈라이브를 들었으나 별 감흥은 없었다.



직원에게 마지막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마가리타를 추천해줬다. 마실 때 마지막 소금의 짠맛 때문에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살짝 비린 느낌도 있었다.


4잔 마시고 나니 취해서 방에 올라가서 곯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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