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선고를 갔다 왔지만 마무리의 의미로 마지막 탄핵 촛불 집회에 다녀왔다. 깃발 들고 있느라 많이 걷지를 못해서 알도 부화를 못 시켰다. :)



집회 가기전에 보라매 공원 가서 키링키 잡고 양화 지구 가서 포푸니를 잡고 난지 지구 가서 망키와 파이리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신대방 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보라매 공원에 도착했다.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라 공원에 사람들이 많았다.



키링키 진화도 없어서 공원 귀퉁이 한바퀴 돌고 끝냈다.



당산역에서 내려 양화지구로 걸어갔다. 포켓 스탑도 없어 고역이다.



아...힘들다.



그래도 포푸니 겟. 둥지긴 한데 잘 안나온다. ㅜㅜ



선유도 근처에 온 김에 선유도로 가봤다.



포켓몬 고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경고 플랭카드가 붙어 있었다. :)



포켓스탑도 적당히 있고 잉어도 잘 잡혀서 좋았다.



양화대교를 건너 난지 지구로 걸어갔다. 열심히 잉어킹 줍줍.



목적지가 난지캠핑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도를 보니 노을공원이었다. ㅜㅜ



하늘공원을 둘러 노을공원으로 걸어 갔다. 포기할까 말까 계속 고민했다.



한참을 걸어 노을공원에 도착했다.



아 그래도 망키는 진화에 필요한 사탕을 다 모았다. ㅜㅜ



노을 공원도 완전 급 경사로였다. 하늘 공원이나 노을 공원은 산책이 아니라 등산하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하늘공원도 가봤지만 노을공원이 더 마음에 들었다.



폭신폭신한 잔디도 좋고 시야기 트여서 좋았다.



잔디가 파릇파릇 올라오면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해가 지는 풍경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한강 너머도 볼 수 있고~



파이리는 잡다가 다리가 풀려서 걸어서는 못 내려가겠고 전기차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공짜인 줄 알았는데 칫!!



공원 아래까지만 간다. 전체 투어하는 차는 어디서 표를 사는지 모르겠다. 하늘 공원에도 전기차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다 보니 돌아오는 길에 하늘공원으로 가게되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봤다. 경기가 없나보다. 나중에 찾아보니 평창가서 강원을 1:0을 이겼더라



잠실 롯데 타워가 보일까 싶었는데 전혀 보이질 않았다.



늦었지만 광화문으로 향했다. 탄기국이 없을 줄 알고 시청에서 내렸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무서워서 쭈글쭈글



보름달이 환하게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계셨다.



탄핵 인용에 세월호가 빠져 있어 아쉬웠다. 이제는 정권 바꿔서 탈탈 털어야지.



예술인 천막에 축 탄핵 화환이 있었다. 청와대에 보낸 사람도 있었을까?



꽃길만 걷자고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다.



식판과 냄비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국민행복 조형물



촛불 승리를 표현하고 있는 조형물에 사람들이 한마디씩 남기고 있었다.



비상국민행동에 마지막 기부를 하러 갔더니 뱃지를 나눠주고 있어서 받아왔다.



세종대왕 상에 갔더니 더 많은 화환들이 있었다.



[



세종대왕상 근처 예술작품들에는 기쁨과 힘이 넘쳤다.


-


사람들이 줄 서서 뭔가를 받아가길래 봤더니 명계남씨가 글을 써주고 계셨다.



바닥에 포스터를 붙여 놓으셨던데 공연 전 행사가 끝나자 청소부 아저씨들이 뜯어버리셨다.



축하를 의미하는 문구들이 풍선에 달려 여기 저기 떠 다녔다.



행진을 끝내고 많은 분들이 축하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광장에 모이셨다.



평소보다 3배 정도 더 걸었더니 몸 여기 저기 고장난 것 같다.


다행히 촛불은 탄핵 인용으로 잘 마무리되었지만 4.19의 과실을 박정희가 6월 항쟁의 과실을 노태우가 따 먹었듯이 이번 촛불도 이용해 먹으려는 정치꾼들이 너무 많다. 어쨌든 이번 사건을 디딤돌 삼아 한단계 더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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