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FC 서울 의 경기가 있는 날. 아침에 출근하니 영해가 '나는 안간다.'라고 하고 쪼기도 저녁에 일 있다고 하고 날씨도 비올거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다.
오후에 퇴근하는데 햇빛이 보여서 쪼기에게 전화해서 축구보러 가자고 꼬셨지만 저녁에 일 있다고 해서 포기하고 집에 왔는데 쪼기의 전화 '축구보러 가자'
그리하여 상암으로 가게되었다. 지하철로 도착하니 보이는 건 인간뿐. 인간들 열나 많더군... 나중에 전광판에 4만 2천이던가? 덜덜... 어쨌든 표 예매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고 헤메다가 반대쪽 남쪽에서 줄 서서 예매하고 들어가니 자리가 없어서 2층 꼭대기에서 봤다. 덕분에 애들이 누군지 얼굴은 안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건 좋았다. 다음 부터는 포항 서포터 쪽이나 지정 좌석으로 끊어야 할듯...
경기는 4:1로 포항 패배. 박주영은 헤트 트릭을 달성. 씨분당 포항은 이동국 빼고 다 평점 5점 줘야해. 동국이 혼자 고군 분투 했지만 미드필드들의 패스도 느리고 부정확하고 수비는 왕삽질...
에혀...
어쨌든 간만에 축구를 봐서 좋았다.
담에는 제발 이기자. 아니 동국이만 골 넣어도 만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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