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전기구기 통닭이 먹고 싶어졌다. 기름진 껍질의 바삭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야근하고 버스를 타고 퇴근하는데 창 밖으로 옛날 통닭 2마리가 남아 있는 게 보였다. 내려야할 정류장도 아닌데 뭔가에 홀린 듯 내렸다. 예전 건대에 살 때 PC방에서 밤 새고 들어갈 때 사 먹던 그 치킨 같이 작은 닭이었다. 1마리를 포장했다.

이름 : 사뮤엘 아담스 썸머 에일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The Boston Beer Company
종류 : Wheat Ale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둔 맥주를 꺼냈다. 최근에 산 맥주들은 상온에서 유통되던 거라 상온에 보관했는데 이 맥주는 냉장 보관 되어 있길래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한 모금 마시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역시 더운 여름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게 휴식인 것 같다. 깔끔하고 적당히 깊은 고소함이 마음에 든다. 역시 사뮤엘 아담스는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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