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시작까지 1주일 남았고 1학기 동안 집에 한번도 안가서 광주 집에 갔다 왔다. 집에 갔더니 또 어디서 개를 주어 놓았다. 이번 개는 성대 수술을 당해서 짖지도 못하고 사람 눈치만 봤다. 불쌍한 개는 역시나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고 살더군... 주어 와서 학대하는 건 뭔지 -_-. 동물을 기를려면 한없이 너그러운 자세로 길렀으면 좋겠다. 의사 소통도 안 되는데 잘못했다고 해서 때리기나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역시 아버지와 싸우고 왔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무시하면 되지만 역시나 붙어 있으면 의견 충돌이 생겨서 싸우게 된다. 이번에는 원인 제공은 아버지지만 과격하게 대응한 나에게 더 큰 잘못이 있었다. 그래도 아버지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무시 -_-

내일부터는 계절학기도 시작되고 방학 끝나도 불법 체류할 작정이니 아마 추석 때 쯤 다시 집에 내려갈거 같다. 전화만 하고 내가 필요할 때만 전화하고 살면 좋겠다.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내가 원래 이기적이다. -_-;;; 에혀 어쨌든 브랴도 없으니 아쉽구만...

P.S. 집에서 깔루아랑 보드카 가져왔다. 술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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