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AKG K271을 샀다.

집에서 귀가 멍해지도록 소리를 크게 틀고 음악이 듣고 싶은데 스피커로 들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어폰은 볼륨을 키우면 깔끔하지 못한 소리를 들려줘서 헤드폰이 사고 싶어졌다.

같은 팀의 사운드 파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릴리슈슈의 '아라베스크'를 들려주면서 이런 노래를 주로 듣는데 차폐성이 강한 헤드폰을 20만원정도까지에서 좋은 걸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AKG K271을 추천해줬다.

그 사람이 쓰던 것도 AKG라서 '아라베스크'를 들어 봤는데 이어폰으로는 안들리는 느낌이 나서 바로 지름신 강림해버렸었다.

그 때 스트레스 만빵인 상태인지라 스트레스 해소겸 바로 3개월 할부로 질렀다.

수요일까지는 예비군 훈련이라서 못 받을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오늘 훈련 받는데 마침 일 때문에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회사 동료에게 택배 대신 받아달라고 하고 저녘 때 훈련 마치고 회사 가서 일 좀 하고 가져왔다.

처음에는 볼륨을 작게하고 들어서 이거 삽질했나라고 생각했는데 볼륨을 크게 키우니 대박이다. 주변의 소리는 하나도 안들리고 음악에 100% 몰입할 수 있다. 물런 주변으로 소리가 새어나가지도 않는다. 귀에서 떼면 소리가 안들리는 기능은 보너스.

어쨌든 덕분에 더욱 더 릴리 슈슈의 호흡이 느껴진다. 물런 감소하고 있던 빚 수치도 다시 급등세 ㅠ_ㅠ)//

스스로 상처 받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는데...

P.S. 커피도 도착...
이번 주말은 커피, 아오이 유우, AKG K271, 그리고 회사...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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