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좋은 날씨를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태업인지 부상인지 컨디션 난조인지 경기에도 나오지 않는 박주영이 간판이네 ㅎㅎ

선글라스를 안껴서 전반 초반 살짝 눈이 부셨다.

서울은 서포터즈만 응원하는 분위기고 나머지는 중립 관전자 같은 분위기라 홈 분위기가 크게 나지 않는 것 같다.

수도권 팀에 연휴라 그런지 인천 서포터즈 분들 많이 오셨다.

서울엔 고요한을 비롯하여 K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FC 서울의 양한빈 골키퍼는 요새 K리그의 잘 나가는 골키퍼 중에 하나로 꼽힌다. 후반 나올 타이밍 한번 못 잡은 것 빼고는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김남춘 선수의 헤딩이 폭죽까지 터트리며 골인줄 알았는데 VAR 체크까지 해봤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막판 문선민 선수가 스피드를 이용해 골을 넣고 관제탑 세레모니를 했다. 인천은 중앙 외국인 선수 라인과 왼쪽의 김진야 - 문선민 루트가 괜찮았다.

서울은 고요한을 필두로 계속 인천을 두드렸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요한이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FC 서울의 현재 에이스는 고요한인 것 같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하대성, 이상호, 신광훈, 윤석영 등 나름 이름 있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전혀 활약하지 못하며 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렇게 추석 연휴는 끝났다. 더 쉬고 싶다. 계속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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