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술을 마셔서 탕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아침을 먹고 해변을 산책했다.

소가 말랐다.

날이 더워서 멍멍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를 만났는데 졸졸 따라왔다. 리조트 까지 따라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중간에 되돌아 갔다.

스파 옆 연못 쪽 뷰도 좋은데 그늘이 없어서 아쉬웠다.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에 있는 울루와뚜 사원에 들렀다.

사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보라색 보자기를 두르거나 치마를 입은 사람은 주황색 허리띠를 매야했다.

대양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풍경이 시원했다.

외부인은 사원 밖만 볼 수 있고 신자들은 사원 안쪽까지 갈 수 있고 사제들만 제단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중국식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4인 기준으로 2만원 정도 나왔는데 가격도 싸고 음식맛도 좋았다.

다른 사람들이 쇼핑하는 동안 스태프 빌라에서 쉬었다.

마지막 식사를 위해 사누르 해변(sanur) 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른당을 처음 먹어봤는데 코코넛향만 기억에 남는다.

공항 가기전 스파에서 2시간짜리 마사지를 받았는데 주변 교통 소음도 심하고 압이 쎄신 분이 마사지를 해주셔서 별로였다.

공항 체크인 줄은 좀 길었다. 야간 비행인데 모르는 사람 옆자리라 편히 잠들지 못해 몸은 피곤했다. 인도네시아 커피가 유명한데 까먹고 있다가 공항에서 샀는데 역시 별로였다. 보드 브랜드 반팔티만 몇 개 건진 것 같다.

패키지였지만 같은 방송을 듣는 사람끼리 선택 관광 형식으로 해서 사람이나 이동에 크게 치이는 여행은 아니었다. 서핑 체험과 우붓이라는 지역을 알게되어 행운이었다.

7시간 비행시간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발리는 또 가고 싶다. 도착한 다음 월요일에 출근하자 마자 다시 가고 싶어서 비행기와 호텔을 검색했지만 다행히 돈과 휴가가 없었다.

다음에는 스미냑이나 꾸따 쪽에 숙소를 잡고 3일 정도 서핑만 하다가 우붓에서 2박 3일 쉬다가 돌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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