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잠을 잤다. 알람을 맞춰놓고 잔 것 같은데 전혀 들은 기억이 없다. 한 이틀 동안 그런 것 같다. 다행히 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출근하면서 기분이 회색이 되어가는 걸 느꼈다. 뭔가를 사거나 해서 그 기분을 풀고 싶었다. 어제 잠깐 물어봤던 대리점에 가서 핸드폰을 바꿨다. 4년만에 바꾼 것 같다. 배터리도 빨리 닳고 해서 바꿀 생각이 있긴 했는데 오늘 기분 때문에 바꿔버렸다.

전화 번호들을 옮기면서 지워야하나 라고 살짝 고민한 번호들이 있지만 그냥 다 새 전화기에 옮겼다. 지워버리면 후회할 게 뻔하니깐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