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블루스 맛 집 중에 강남에서 먹을만한데를 찾다보니 스파게티 집인 노리타를 고르게 되었다. 예약 안하고 갔더니 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더라.

새우 튀김이 있는 크림 소스 스파게티랑, 갖은 해물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치킨 샐러드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매번 먹을 때 마다 남기니 죄 받을 거다.

맛은 난 매우 만족했다. 특히 샐러드가 매우 맛있었다. 내가 닭을 좋아하기도 하고 드레싱이 허니 머스타드라서 그랬던거 같다. 크림 소스 스파게티는 색깔이 붉은 빛이 나서 매운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크림 소스 특유의 그 느끼함이 강해서 피클이 없으면 못 먹을 정도였다. 그 느끼함을 좋아하는 나는 배만 안 불렀으면 더 많이 먹었을듯... 새우 튀김도 맛있었다.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는 내가 원래 해물 스파게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거는 맛있게 먹은거 같다.

분위기는 식탁만 비추는 조명에 좀 어두운 편이라서 아늑하고 좋았다. 착 가라앉는 웅성웅성거리는 소리의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크라제 버거의 웅성웅성 거리는 시끄러운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가격은 약간 쎈 편에 속하지만 양이 많은 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다. 둘이 가면 스파게티 하나에 샐러드 하나나 스파게티 각자 한 개씩 시키면 적당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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