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부산 여행 중이었겠지만 강북쪽 한강뷰가 궁금해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예약했다. 

녹사평역에서 03번 마을버스를 타면 호텔 앞까지 올 수 있다. 이태원 & 명동에서 1시간에 1대씩 셔틀이 있다고 하는데 임시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클럽 라운지 운영을 안하고 로비에서 해피아워와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로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가야할 층이 눌러져서 좋았다.

 

책들이 여기 저기 꽂혀있는 도서관 같은 컨셉인가 보다.

호텔스 닷 컴에는 산 및 강 전망이라고 적혀 있어서 코너 쪽 객실이라 남산이랑 한강 둘 다 볼 수 있나 했는데 그냥 한강뷰였다.

무료 물은 2개, 한과와 레드 와인 1병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파크 하얏트랑 비슷한 듯

미니바는 캡슐 커피와 차 제외하고는 비어 있었다.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사용한거 없냐고 물어보는 거 봐서는 있기는 한가 보다.

어메니티는 발망 제품이었는데 바디로션의 달콤한 향이 좋았다.

면봉에 글자가 써 있길래 봤는데 미용용이라고 귀에 넣지마라고 적혀 있었다.

욕실 욕조에서 창을 통해 한강을 볼 수 있는 건 좋았다.

야외 풀장이 개장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용객이 적어서 괜찮아 보였다. 우리 나라 야외 수영장은 물놀이 오신 분들이 많아서 수영하고 책 읽고 노닥거리기에는 부적절해서 잘 이용 안했는데 지금 같은 분위기면 괜찮을 것 같다.

객실에서 보는 남산뷰는 어떨지 궁금하다.

정문을 나가면 왼쪽에 CU 와 GS25 편의점이 있었다. 그 옆에 케냐키암부라는 커피숍이 있었다. 남산뷰가 괜찮았다.

바로 앞이 경리단길이라 한번 가봤는데 내려갔다 올라오기 너무 힘들었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마카이라, 에어룸 토마토 샐러드, 호주산 블랙앵거스 소안심을 룸서비스로 시켜 먹었다. 이베리아 돼지 목살 슬로쿠킹 구이를 주문했으나 없다고 해서 안심 스테이크로 바꿨다. 메인이 2개다 보니 음식이 식어서 스테이크가 살짝 아쉬웠다.

도시뷰는 낮에는 별로다가 해질녘부터 괜찮은 것 같다. 골목들 사이의 주황색 가로등 불빛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한남대교를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도 괜찮았다.

러쉬 어 프렌치 키스 버블 바와 딥 슬립 배쓰 밤을 준비해 갔다. 이번엔 버블 바를 놓고 물을 틀었더니 거품이 제대로 생겼다. 거품가지고 노는거 재밌었다.

호텔 앞에 경리단 길에 러쉬 매장이 있던데 검색해보니 러쉬 스파였다. 다음에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호텔 스파는 3-4일 전에 연락해야 예약이 가능해 보였다. 

욕조에서 야경이 제대로 보이진 않는다.

늦잠을 자서 어차피 해뜨는 건 못 봤겠지만 날씨가 흐렸다.

로비에서 아침은 딱히 먹을게 없었다.

호텔 바로 앞이 남산인데 30-40분 거리라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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