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관계라는 건 참 순식간에 끊어지는 거 같다. 사소한 일 때문이나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것 때문에 틀어져버리기도 한다.

나는 관계 자체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하나 하나가 아쉬운 상태라 끊어진 인연에 미련이 많이 남는 편이다. 그 미련이 당사자들에게 피해를 줬던 것 같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아쉬움 때문에 붙잡고 있는 건 서로에게 안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머리를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으면 좋겠다. 이 겨울이 지나갈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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