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일정 관련해서 이야기 하자고 해서 회사에 갔다. 10분 이야기 하고 끝났다. 더 이상 일하기가 싫어서 퇴근해버렸다.

집에 바로 가기가 싫어서 구두를 사러 현대백화점에 갔다. 양복 입을 때도 쓸려고 전부터 살 생각만 하고 있었고 인터넷으로 골라둔 것도 있고 해서 바로 매장으로 직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코엑스 몰에서 헤맸다.


헤매다가 서점을 발견하고는 들어 갔다. 내일이면 주문한 책들이 오겠지만 오늘 밤에 뭔가를 읽고 싶어서 어린왕자를 샀다. 어렸을 때 읽었지만 지난번에 인터넷에서 어린왕자 명대사를 보고는 다시 읽고 싶어졌었다.


책을 사고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구두 매장을 둘러보니 내가 골라둔 신발이 있었다. 하지만 신어보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점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샀다. 무난한 검정색에 끈 딸린 디자인으로 샀다. 스니커즈도 마음에 들었지만 정장용 구두가 없으니 이번엔 그냥 이걸로 샀다.

집에 와서 고기 남은거 구워서 밥을 먹는데 반 공기 먹으니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왔다. 그래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어거지로 한 공기를 다 먹었다. 지금 배가 아픈게 괜히 다 먹은거 같다. 몸이 시키는데로 안 먹었어야 하는건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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