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건너편에 올해 3월에 신라 스테이 삼성이 오픈했다. 호텔에서 코엑스 쪽이 서쪽이라 일몰 뷰가 괜찮을 것 같아서 건강검진 휴가를 핑계삼아 미리 예약했다.
로비는 21층에 있다.
휴가철이라 체크인 인원이 많았다.
로비 창밖으로 코엑스가 보인다.
COEX K-POP 광장에는 디스트릭트의 WAVE 라는 컨텐츠가 재생되는데 보는 맛이 있다.
1703호를 배정받았다. 모던한 컨셉이라고 하는데 복도가 너무 무채색 회색이라 감옥같은 삭막함이 느껴진다.
그랜드 더블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다.
신문물인 에어드레서와 샤워후 아랫부분을 말리는 발판이 있었다.
무료물은 2개, 어메니티는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였다. 로즈마리 민트는 멘토스나 호랑이 연고같은 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욕실은 욕조, 샤워실, 변기, 세면대가 있었다. 욕조에서 침실, 그리고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다.
TV는 삼성 LCD 제품이었는데 옆면에 hdmi 포트가 오픈되어 있어 외부 입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터넷은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객실번호/이름을 입력할 필요도 없었다.
신라 스테이 삼성은 인룸 다이닝이 없는 것 같았다. 바로 옆 현대 백화점 푸드 코트와 편의점에서 피자, 치킨, 맥주를 사왔다. 역시 휴식은 피치맥과 유툽으로...
해질녘과 밤은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뷰는 파크 하얏트가 좋다.
브라이트사이드는 거품이 이전 제품에 비해서 덜 났다. 오렌지 향인데 환타 같기도 하다.
객실이나 도로 소음은 안 좋은 편이었다. 다른 객실에 의자 옮기는 소리나 도로에 고속으로 달리는 엔진 소음이 거슬렸다.
아침 식사는 20층 카페에서 제공된다.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는데 크기에 비해 이용객이 많아 붐비는 느낌이었다. 이용시간은 주중엔 6:30 ~ 9:30 주말엔 7시 ~ 10시 라고 한다.
인룸 다이닝이 없고 뷰도 살짝 아쉬웠다. 플스가 제공되는 컴포트 레저룸이 더 나은 선택일 것 같다.